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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李대통령, 강훈식 거취 결론 아직…후임 인선이 관건

귀국한 李대통령, 강훈식 거취 결론 아직…후임 인선이 관건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바라보며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바라보며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의 표명 일주일…귀국 다음 날에도 수리 여부 미발표

정치권 "사의 수용하되 후임 윤곽 잡힐 때까지 시간 걸릴 듯"

정책실장과 동시 인선 여부 주목…姜 서울시장 도전 전망도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바라보며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데일리안 = 민단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순방 이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귀국 후에도 사의 수용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결국 사의를 받아들이되 후임 인선의 윤곽이 잡힐 때까지 발표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청와대는 강훈식 실장의 사의 수용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른 지난 21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당시 수리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실장의 사의는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에 따른 책임 차원으로 해석됐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낙마하면서 인사 검증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참모진을 대표해 물러날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강 실장의 퇴진을 먼저 확정하기보다 후임자를 정하고 업무 인계 여건을 갖춘 뒤 거취를 정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용범 전 정책실장 후임 인선도 남아 있어 두 실장 인사를 함께 발표할지도 관심사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강훈식 실장의 사표가 수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거취 문제부터 거론하면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대통령으로서도 결국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의 수용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도 여러 의견이 나온다. 여권 일각에서는 사표 수리를 서두르기보다 적임자를 찾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특히 인사 실패에 대한 반성과 쇄신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친명계 현역 의원의 기용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역 의원의 경우 총선을 앞두고 의원직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법상 의원직 겸직이 불가능한 만큼 후임 인선이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사의가 수용되면 강 실장은 취임 약 1년 3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이후 서울시장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데일리안 취재 카메라에 포착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수첩 메모에도 강 실장의 이름이 포함돼있었다.

최 평론가는 "이 대통령이 강 실장을 아끼는 만큼 비서실장 역할에만 머물게 하기보다는 정치적으로 더 성장할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현 시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재보궐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 시장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출처: 데일리안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313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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