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항행 자유” vs “접근하면 파괴”…미·이란, 정반대 무전 송출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 서명 직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반된 무전을 송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미 해군은 무전으로 선박들에게 다른 주장을 송출하고 있다.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지 않았고, 그 어떤 국가의 통제 하에도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해협 폐쇄를 부인하며 통항의 자유도 강조했다.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정반대 내용의 무전을 송출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모든 선박의 통행이 폐쇄됐으며, 접근하는 배들에게는 파괴될 거라는 경고도 했다. 모든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고, 이를 어기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에 의해 파괴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상반된 양측의 무전 내용이 전파된 건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한 직후였다. 해협의 통제 여부와 자유 통항에 대한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 해협 안팎의 배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통과를 시도하기는 부담스러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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