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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추미애, 과거 '의용소방대' 예산도 지적…"100억 쓰는 친목단체"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경기지사가 과거 재선 의원 시절, 의용소방대를 '친목단체'라고 폄훼하면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의용소방대는 전국적으로 1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자발적 민간 소방조직 입니다.

소방에 대한 평소 인식이 어땠는지를 보여준 게 아닌가 싶은데, 변정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경북 의성 산불 현장,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은 산 아래에서 119 조끼를 입은 의용소방대원들이 잠시 목을 축입니다.

이기학 / 의용소방대원 (지난해 3월)

"정리 다 했는데, 다 잡혔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다시 불이 확산돼서 엄두도, 손도 못 대잖아요."

대구 함지산 산불 땐 대피한 주민들이 미처 데려가지 못한 반려견도 구조해옵니다.

서동일 / 의용소방대원 (지난해 4월)

"불이 아래쪽으로 번지게 되면 위험할 수도 있고…. 강아지도 생명이니까, 강아지가 보이길래 안고 내려왔습니다."

100여년 전 민간 소방조에 뿌리를 둔 의용소방대는 약 10만 여명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방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00년 국정감사 당시 재선 의원이던 추미애 경기지사는 의용소방대 조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문성이 없어 화재 진압에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친목단체로 전락했다"고 한 겁니다.

당시 1인당 1만3800원이었던 출동수당을 놓고선 "전국 총액은 100억원이 넘는다"고 했고, 자녀 학자금이나 체육대회 지원금과 같은 예산도 문제삼았습니다.

일부 소방대의 부적절한 수당 사용에 대한 지적은 종종 있었지만, 위험한 화재 현장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주민들을 향해 '친목단체'라고 평가절하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경기도 측은 당시 발언 취지와 배경에 대한 문의에 "26년 전 발언까지 소환해 논란을 이어가려는 집요함"이라며 취재를 비판하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출처: TV조선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645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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