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폭증하는 대통령 SNS‥직접 소통 효과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부쩍 SNS를 통해 여러 사안에 직접 의견을 내고 있죠.
때론 직접적인 표현들에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는데요.
청와대는 국민들과의 소통 공간을 넓히겠다는 뜻 아니겠냐며 대통령의 SNS 행보를 설명했습니다.
'SNS를 자제하라'는 주변의 권유와 조언, 이재명 대통령은 알고 있다면서도 "품격 없다, 권위 없다 비난해도 계속하겠다"며 직접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만큼 대통령이 답답한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인사권자로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발탁 이유를 여러 번 소상히 밝혔는데도, 진영 내 반발이 잦아들지 않고 오히려 개혁 의지를 의심받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사태가 이렇게 흘러가는 동안 새로 선출된 여당 지도부 역시 이렇다 할 타개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감지됩니다.
최근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당내 갈등에 적극 대응하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는 고민을 내비친 적이 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민주당티비')]
"사실은 저한테도 도대체 왜 가만히 있냐, 내지는 가만히 두냐 라고 정말 아주 꽉 차서 목이 넘칠 만큼 많은 이야기가 옵니다."
다만 사실관계 논박을 넘어서는, 반대파들을 향한 날이 선 발언들이 출구를 더 좁히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무책임한 극단주의자', '능력도 안 되면서 자리를 탐한다' 같은 발언이 거론되는데, 실제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자리를 탐한 적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SNS가 늘어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번지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 대통령이 폭언 댓글을 다는 SNS 계정을 차단했다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일화를 거론하자, '성폭력 가해자 미화 논란'이 제기되는 식입니다.
청와대는 "어느 한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국민이 있는 곳으로 소통 공간을 넓히겠다"며 SNS를 넘어 타운홀 미팅 등 다양한 직접 소통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고헌주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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