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싸롱 여동생’ ‘술집 마담’ 한동훈 명예훼손 고소한 ‘김승원 브로커’ 경찰 출석 [세상&]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 양수진 씨가 지난 9월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공여 혐의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static/uploads/rss_0e4dd94a76069f6a.jpg)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로 알려신 양씨 경찰 출석
지난 8일 한동훈 의원 명예훼손 등 혐의 고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 양수진 씨가 지난 9월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공여 혐의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의 코로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로 알려진 양수진 씨가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 8일 한동훈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29일 오후 1시30분께 양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 의원이 양씨가 운영했던 업소를 일반음식점이 아닌 룸살롱이나 유흥주점으로 표현하고, 양씨를 ‘룸살롱 여동생’ 등으로 지칭한 데 대해 양씨가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양씨는 지난 8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한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교사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영등포경찰서는 사건을 광수단으로 이첩했다.
한 의원은 지난달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양 씨와 김 의원의 통화 녹취 등을 공개하며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양씨 측은 한 의원이 지난 9월 3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룸싸롱 여동생 브로커’, ‘강남 유흥주점 마담 출신’, ‘청담동 로테이션 룸싸롱 야기빠’, ‘술집마담 출신 브로커 양씨’ 등으로 지칭한 글을 수차례 올리는 등 그에 대한 허위 명예훼손 표현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한 의원이 김 전 후보와 양씨의 비공개 사적 통화 녹취와 문자메시지 등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고, 서울서부지검(현 서울서부지방공소청)의 기소 계획 문서로 보이는 자료도 공개했다며 해당 자료의 취득 경위에 대한 수사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