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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앤스로픽發 AI 랠리 이틀째…나스닥 1.2% 상승

[속보]앤스로픽發 AI 랠리 이틀째…나스닥 1.2% 상승

브로드컴·AMD 등 반도체주 강세…AI 투자 기대 재점화

앤스로픽 관련 630억달러 자금 조달 소식에 매수세

국제유가 하락에 인플레 우려 완화…보잉은 급락

연준 금리 동결 전망…빅테크 실적·AI 투자 규모 주목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계기로 AI 투자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대규모 반도체 구매 자금 조달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승을 주도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18% 뛴 2만6477.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상승한 7722.60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오른 5만2377.57에 각각 마감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다. 브로드컴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씨티그룹·모건스탠리·블랙스톤 등이 앤스로픽의 브로드컴 기술 구매를 위해 63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약 4% 올랐다. AMD는 약 5.5%, 마이크론은 2.8% 상승했다.

전날 앤스로픽의 상장신고서 공개로 촉발된 AI 관련주 강세가 이틀째 이어진 것이다. 다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부채 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올해 들어 60% 넘게 올랐지만 지난 6월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보다는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아전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시장이 주기적으로 AI 투자 지출을 우려하다가도 결국 기술주가 다시 상승을 주도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지난 2주간 꺼져 있던 스위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켜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메타는 AI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 부담에 약세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자금 조달 규모를 975억달러로 확대했다. AI 투자에 대한 기대와 자금 조달 부담이 동시에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란 측이 전쟁 종식 조건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83% 하락한 배럴당 99.90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67% 내린 11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만큼 유가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도 두드러졌다. 보잉은 시장 예상보다 큰 3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약 10.7% 급락했다. 반면 UPS는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에 약 5.8% 상승했고, 제트블루는 4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에 19% 급등했다.

실적 시즌 전반의 분위기는 양호하다. 금융정보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3%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시장의 다음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빅테크 실적이다.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연준은 28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3.75~4.0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관한 단서를 찾을 전망이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의 AI 투자 규모도 핵심 변수다. 시장은 AI 관련 지출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 이데일리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397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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