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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종전 서명만 남았는데…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美와 협상 불가능”

[속보] 종전 서명만 남았는데…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美와 협상 불가능”
2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한 주거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한 주거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근거지로 꼽히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에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공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에 위치한 헤즈볼라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공격을 가한 데 대한 대응으로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별도의 성명을 내고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에 대해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확인했다.

이란의 종전 협상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다히예 침공은 미국이 자국의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없거나, 혹은 그럴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백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스라엘 정권에 청신호를 켜준다고 해서 어떤 양보도 얻어낼 수는 없다”며 “‘착한 경찰과 나쁜 경찰’식의 역할 분담 놀이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만약 미국이 스스로 맺은 약속을 이행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앞으로의 여정(종전 협상)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본부의 모하마드 자파르 아사디 부사령관도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는 내일(14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 이후 즉시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서울신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5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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