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태원 "광주 반도체 공장 가장 빨리 짓겠다"
![▲9일 오후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군공항 부지 현장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static/uploads/rss_65ecf2259d801944.jpg)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첫 방문…"착공 시점 곧 발표할 듯"
"용인 3분의 2 규모 계획…부지·수요 늘면 추가 확장 가능"
▲9일 오후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군공항 부지 현장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군 공항 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를 찾아 전력과 용수 공급이 늦어지더라도 부지 조성 등 가능한 공사부터 시작하겠다며 조기 착공 의지를 밝혔습니다.
광주 반도체 생산 시설은 용인 클러스터의 3분의 2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부지와 반도체 수요가 확보되면 규모를 더 확대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최 회장은 9일 오후 광주 군 공항 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를 방문해 "상황이 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착공 시점에 대해선 "착공 시점은 답을 못하지만 '최대한 빨리 간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아마 곧 발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시설이 완공되기 전이라도 부지 조성 등 가능한 공사를 먼저 시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들어가 버리겠다고 생각한다"며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반도체 생산 시설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용인(클러스터)의 한 3분의 2 정도 사이즈 계획을 갖고 있다"며 "땅이 더 있고 수요가 더 있다면 이쪽이 더 커질 것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를 서두르는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을 꼽았습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용인 클러스터 전체 생산시설의 완공 계획을 12년 앞당겼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가 생산 부지가 필요하다며 용인과 광주에서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을 병행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에 대해서는 "눈으로 보는 것이 말 백 마디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장 건설에 필요한 여건과 공사 속도를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 군 공항 반도체 부지 [연합뉴스]
최 회장의 광주 군 공항 방문은 지난 6월 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이 동행했습니다.
최 회장은 공군 관제탑에서 반도체 산단 예정지를 살펴본 뒤 민 시장과 전력·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 확충과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와 SK에코플랜트 경영진은 10여 차례 광주 군 공항 부지를 방문해 투자 여건을 점검했습니다.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은 광주군공항 일대 약 826만㎡(250만 평)에 조성될 예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800조 원대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의 핵심 부지입니다.
첫 양산 목표 시점은 2030년 6월입니다.
출처: kbc광주방송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8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