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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윤' 강조한 오세훈, 캠프 조직본부장은 "12·3은 계몽령"

'절윤' 강조한 오세훈, 캠프 조직본부장은 "12·3은 계몽령"

2025년 1월 2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에게 새해 인사를 하겠다며 20명 남짓의 사람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구치소 대문을 앞에 두고 허리를 꾸벅 숙여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를 외쳤고, "우리는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려 한 윤석열 대통령님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우리는 대통령님과 한마음으로 언제나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다.

이들 중 80명이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소속 위원장들이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들 당협위원장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들의 '지금'을 분석한 결과, 이 중 30명이 지방선거 출마자로 혹은 출마자의 선거를 지원하는 캠프 구성원으로 뛰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19명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 캠프의 조직위원장·선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11명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이번 선거에 직접 출마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7명·광역단체장 후보로 1명·시장 후보로 2명·광역비례로 1명이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6명,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 5명,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캠프에 3명 등이 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오세훈 캠프에서 조직 1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선동 서울 도봉을 당협위원장은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의 총간사였다. 그는 2025년 4월 2일 국회 앞에서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명의의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은 잘 아시다시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살리기 위한 '계몽령'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그동안 '절윤'을 강조했다. 그는 "노선 자체가 윤 어게인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한 이번 선거는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장(동혁)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의 면모로 나타난다, 그래서 빨리 '절윤'을 해달라는 요청을 드리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세훈 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거나 '계몽령'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서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신재경 인천 남동을 당협위원장이 헌재의 탄핵 선고 하루 전날 '721 작전'을 펼쳤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심재돈 인천 동구미추홀갑 당협위원장은 2025년 1월 29일 구치소 앞을 직접 찾아갔던 이들 중 한 명이다. 그는 "행동할 때 해야 나라가 지켜진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새해 인사'에 이름 올린 이들의 캠프 활동은 다음과 같다. 경대수 충북 진천음성증평당협위원장, 김동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 당협위원장, 서승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당협위원장은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고광철 제주시갑 당협위원장과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은 문성유 제주지사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안기영 경기도 양주시 당협위원장은 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후보의 상임고문단을 맡았고, 임재훈 경기도 안양 동안갑 당협위원장은 김대영 안양시장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 '구치소 새해 인사' 현장에 함께 한 하종대 경기도 부천병 당협위원장은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공보총괄본부장이다. 직접 후보로 뛰는 이들도 있다. 고기철 제주도당 위원장은 국민의힘 서귀포시 보궐선거에, 박민식 부산 북구갑 당협위원장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박종진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인천 연수갑에, 안태욱 광주 광산을 당협위원장은 광산을에, 오지성 전북 군산김제부안 당협위원장은 해당 지역 보궐선거에, 윤용근 성남 중원 당협위원장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이용 경기 하남갑 당협위원은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에 각각 출마했다.

출처: 오마이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17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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