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kt 3대0 완파…T1과 MSI 마지막 티켓 다툰다
![6월13일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로드 투 MSI' 4라운드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 경기 현장. [사진=이학범기자]](/static/uploads/rss_c1a239f4622c3920.jpg)
젠지e스포츠가 kt롤스터를 3대0으로 꺾고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젠지는 13일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4라운드에서 kt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T1과 MSI 2번 시드를 두고 맞붙는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MSI 3연속 우승 도전 가능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MSI를 연달아 제패한 젠지는 이번 선발전을 통과할 경우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1세트는 kt롤스터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kt롤스터는 경기 초반 '에포트' 이상호가 미드 라인까지 깊숙이 진입해 '쵸비' 정지훈의 점멸을 빼며 압박을 시작했다. 하지만 젠지는 정지훈의 활약을 발판으로 미드 교전에서 kt롤스터의 주요 챔피언들을 잡아내고, 바론 버프를 확보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세트는 양 팀이 소규모 교전을 주고받으며 초반 팽팽하게 흘렀다. 하지만 젠지는 오브젝트 교전에서 승기를 잡고, 후반에도 kt롤스터의 궁극기로 주민규를 먼저 잡았지만, 젠지는 한타에서 3명을 처치하고 바론 버프까지 확보했다. 3세트는 장기전으로 흘렀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쉽게 무리하지 않았다.
중반부터는 젠지가 조금씩 앞서갔다. 젠지는 30분경 용 교전에서 상대 공세를 버텨낸 뒤 3대1 교환에 성공하며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승부처는 33분경 바론 앞 교전이었다. 젠지는 탑 압박과 바론 시도로 kt롤스터를 끌어냈고, 정지훈이 상대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존했다.
경기 후 젠지 '쵸비' 정지훈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MSI에 진출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일 상대인) T1은 역전을 잘하는 팀이지만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창단 첫 MSI 진출을 노렸던 kt롤스터는 4라운드에서 도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