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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북, ‘초록마법 - 화학생태학으로 읽는 식물과 신화 그리고 인간’ 출간
지오북이 ‘초록마법 - 화학생태학으로 읽는 식물과 신화 그리고 인간’을 출간했다.
마녀는 왜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았을까. ‘해리 포터’의 맨드레이크는 왜 땅에서 뽑힐 때 비명을 지를까. ‘오디세이아’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슬픔을 잊었으며, 소크라테스는 어떤 식물의 독이 든 잔을 마시고 죽었을까. 그리고 장미는 어떻게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을까. 이 의문 뒤에는 식물과 인간이 오랜 세월 동안 식물이 만들어낸 물질을 통해 맺어온 관계가 숨어 있다.
식물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다양한 2차 대사물질을 만들며, 이 물질 중 일부가 인간의 신경계와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잠들고 깨어났으며 고통을 잊고 황홀감을 경험하고, 때로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인간은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시대에는 신의 힘이나 마법, 저주로 받아들였다. 신간 ‘초록마법’은 벨라도나, 사리풀, 맨드레이크, 겨우살이 등을 따라가며 식물과 균류가 만든 화학적 방어 물질이 어떻게 인간에게 마법과 의술, 쾌락과 중독, 신성함과 공포, 사랑과 죽음의 언어가 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저자 박상규 교수는 식물대사체학과 화학생태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담과 고전, 영화,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석을 더 해 과학과 인문학을 흥미롭게 연결한다. 또한 복잡한 과학적 내용과 인문학적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에 삽입한 마인드맵이 이 책의 특징이다.
마녀의 빗자루와 셰익스피어의 독약
벨라도나와 사리풀: 판타지와 문학이 된 식물의 독
이 책은 식물이 생존과 소통을 위해 만든 물질이 인간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벌어진 일들을 신화와 고전에서 파헤친다. 나아가 독성 식물의 생리적 효과와 공포가 어떻게 마녀의 비행, 셰익스피어의 비극 그리고 현대 판타지의 마법으로 변주되어 왔는지 추적한다.
‘구약성경’에서 ‘황금 가지’, ‘해리 포터’까지
맨드레이크와 겨우살이: 신화와 전통 지식이 된 식물
‘해리 포터’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맨드레이크는 고대부터 사랑, 임신, 생식력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실제로 트로판 알칼로이드를 함유한다. 겨우살이는 겨울에도 푸른 특성 때문에 고대·중세 유럽에서 영원한 생명력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다양한 신화와 주술에 등장했다. 맨드레이크와 같은 식물에 얽힌 전통은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식물의 형태와 경험을 바탕으로 약효를 탐색하고 전승한 전통 지식으로 볼 수 있다.
‘오디세이아’의 망각에서 치료와 중독으로
양귀비와 대마: 식물의 생화학적 물질과 인간의 만남
식물이 인간의 고통을 없애고 쾌락을 주려고 이러한 물질을 만든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온 식물과 동물의 생화학적 체계가 뜻밖의 지점에서 만났고, 인간은 그 작용을 우연히 발견해 약과 기호품으로 활용해 온 것이다. 고통을 잠재우는 약과 쾌락을 주는 물질 그리고 치료와 중독의 역사는 그렇게 깊이 얽혀 있다.
소크라테스의 독배와 투구꽃속 식물의 독과 사약
헴록: 독과 약의 경계를 허무는 복용법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399년 헴록(나도독미나리)으로 만든 독배를 마시고 사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오, 부자 등 독성이 강한 약재를 사약이나 한약재로 사용했으며, 법제 과정을 통해 독성을 줄였다. 파라켈수스의 ‘용량이 독과 약을 가른다’는 관찰은 현대 독성학의 투여량-반응 원리의 토대가 됐다.
아프로디테의 꽃에서 ‘미녀와 야수’까지
장미: 인간의 감정을 상징하는 기호가 된 식물
장미는 고대부터 사랑, 순결, 덧없음, 영원 등을 상징하며, 수많은 상징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까지 이어진다. 장미의 향기와 가시는 각각 감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방어와 고통을 상징하며, 식물의 진화 과정에서 강한 향과 가시가 발달한 것으로 설명된다. 아름답지만 가시를 지닌 장미의 양면성은 사랑과 욕망, 아름다움과 고통이라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이 됐다.
‘초록마법’은 식물의 방어 물질이 인간의 정신세계에 미친 영향과 문학과 예술, 신화와 상징을 통해 문화가 된 발자취를 짚어내고 있다. 또한 판타지 문학과 고전 신화, 영화와 게임, 클래식 음악, 식물대사체학과 천문학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오북 소개
지오북은 2004년 3월에 첫 책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를 출간했으며, 지금까지 80여 종의 단행본을 출판했다. 자연생태 에세이, 각종 생물도감, 자연과학 입문서, 식물학, 생태학, 전통생태학, 자연지리학, 천문과 우주, 환경에 대한 도서를 중심으로 출판하고 있다.
‘초록마법 - 화학생태학으로 읽는 식물과 신화 그리고 인간’, 박상규 지음, 248쪽, 2만2000원
식물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다양한 2차 대사물질을 만들며, 이 물질 중 일부가 인간의 신경계와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잠들고 깨어났으며 고통을 잊고 황홀감을 경험하고, 때로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인간은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시대에는 신의 힘이나 마법, 저주로 받아들였다. 신간 ‘초록마법’은 벨라도나, 사리풀, 맨드레이크, 겨우살이 등을 따라가며 식물과 균류가 만든 화학적 방어 물질이 어떻게 인간에게 마법과 의술, 쾌락과 중독, 신성함과 공포, 사랑과 죽음의 언어가 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저자 박상규 교수는 식물대사체학과 화학생태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담과 고전, 영화,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석을 더 해 과학과 인문학을 흥미롭게 연결한다. 또한 복잡한 과학적 내용과 인문학적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에 삽입한 마인드맵이 이 책의 특징이다.
마녀의 빗자루와 셰익스피어의 독약
벨라도나와 사리풀: 판타지와 문학이 된 식물의 독
이 책은 식물이 생존과 소통을 위해 만든 물질이 인간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벌어진 일들을 신화와 고전에서 파헤친다. 나아가 독성 식물의 생리적 효과와 공포가 어떻게 마녀의 비행, 셰익스피어의 비극 그리고 현대 판타지의 마법으로 변주되어 왔는지 추적한다.
‘구약성경’에서 ‘황금 가지’, ‘해리 포터’까지
맨드레이크와 겨우살이: 신화와 전통 지식이 된 식물
‘해리 포터’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맨드레이크는 고대부터 사랑, 임신, 생식력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실제로 트로판 알칼로이드를 함유한다. 겨우살이는 겨울에도 푸른 특성 때문에 고대·중세 유럽에서 영원한 생명력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다양한 신화와 주술에 등장했다. 맨드레이크와 같은 식물에 얽힌 전통은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식물의 형태와 경험을 바탕으로 약효를 탐색하고 전승한 전통 지식으로 볼 수 있다.
‘오디세이아’의 망각에서 치료와 중독으로
양귀비와 대마: 식물의 생화학적 물질과 인간의 만남
식물이 인간의 고통을 없애고 쾌락을 주려고 이러한 물질을 만든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온 식물과 동물의 생화학적 체계가 뜻밖의 지점에서 만났고, 인간은 그 작용을 우연히 발견해 약과 기호품으로 활용해 온 것이다. 고통을 잠재우는 약과 쾌락을 주는 물질 그리고 치료와 중독의 역사는 그렇게 깊이 얽혀 있다.
소크라테스의 독배와 투구꽃속 식물의 독과 사약
헴록: 독과 약의 경계를 허무는 복용법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399년 헴록(나도독미나리)으로 만든 독배를 마시고 사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오, 부자 등 독성이 강한 약재를 사약이나 한약재로 사용했으며, 법제 과정을 통해 독성을 줄였다. 파라켈수스의 ‘용량이 독과 약을 가른다’는 관찰은 현대 독성학의 투여량-반응 원리의 토대가 됐다.
아프로디테의 꽃에서 ‘미녀와 야수’까지
장미: 인간의 감정을 상징하는 기호가 된 식물
장미는 고대부터 사랑, 순결, 덧없음, 영원 등을 상징하며, 수많은 상징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까지 이어진다. 장미의 향기와 가시는 각각 감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방어와 고통을 상징하며, 식물의 진화 과정에서 강한 향과 가시가 발달한 것으로 설명된다. 아름답지만 가시를 지닌 장미의 양면성은 사랑과 욕망, 아름다움과 고통이라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이 됐다.
‘초록마법’은 식물의 방어 물질이 인간의 정신세계에 미친 영향과 문학과 예술, 신화와 상징을 통해 문화가 된 발자취를 짚어내고 있다. 또한 판타지 문학과 고전 신화, 영화와 게임, 클래식 음악, 식물대사체학과 천문학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오북 소개
지오북은 2004년 3월에 첫 책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를 출간했으며, 지금까지 80여 종의 단행본을 출판했다. 자연생태 에세이, 각종 생물도감, 자연과학 입문서, 식물학, 생태학, 전통생태학, 자연지리학, 천문과 우주, 환경에 대한 도서를 중심으로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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