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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곤한 줄 알고 그냥 쉬었는데… ‘이 증상’ 나타나면 뇌질환 신호?

피곤한 줄 알고 그냥 쉬었는데… ‘이 증상’ 나타나면 뇌질환 신호?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일형 교수 “초기 증상이 잠시 사라져도 안심은 금물”

걷고 말하고 밥을 먹는 평범한 일상이 '작은 신호'를 놓치면 한순간에 달라질 수 있다.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단순한 피로로 여기기 쉽지만, 사실은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뇌졸중은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마비나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남길 우려가 크다. 초기 신호가 중요한 뇌졸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1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강동경희대병원의 이일형 신경과 교수와 자세히 알아본다.

Q. 뇌졸중, 초기에는 어떤 증상이 있나요?

초기 증상은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단순한 피로로 여기고 '조금 쉬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넘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웃을 때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양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한쪽 팔이 떨어지는 것도 일과성 허혈발작일 가능성이 있어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으로, 이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이일형 교수는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거나 주변에서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증상이 잠시 좋아졌더라도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뇌졸중이 의심되면 증상이 처음 나타난 시각을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Q. 뇌경색과 뇌출혈은 어떻게 다른가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크게는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허혈성 뇌졸중으로 불리는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것이다. 출혈성 뇌졸중인 '뇌출혈'은 혈관이 파열돼 뇌 안에 피가 고이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증상만으로 뇌경색과 뇌출혈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뇌졸중은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쪽 팔다리의 마비와 감각 이상,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 말을 이해하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실어증, 시야장애 등이 있다. 심한 어지럼증과 보행장애, 의식저하가 나타나거나 심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갑자기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걷기가 힘들어지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팔다리 마비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뇌졸중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Q.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뇌졸중이 한 번 발생하면 손상된 뇌조직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다. 따라서 평소 만성 질환을 관리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1차 예방이 중요하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위험 인자를 조절하고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혈압을 확인하고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적정 체중 유지, 너무 짠 음식은 피하는 식습관을 지켜야 한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과격한 운동도 피해야 한다.

이일형 교수는 "평소 만성 질환 관리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뇌졸중이 발생했더라도 희망을 잃을 필요는 없다"라며 "치료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와 2차 예방을 통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코메디닷컴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10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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