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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여동헌 특별미술기획전 ‘Welcome to Paradise’ 개최

한국민속촌, 여동헌 특별미술기획전 ‘Welcome to Paradise’ 개최
한국민속촌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월 6일까지 세계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여동헌 작가의 특별미술기획전을 개최한다.

한국민속촌 특별기획전 ‘Welcome to Paradise’ 메인 포스터
한국민속촌 특별기획전 ‘Welcome to Paradise’ 메인 포스터
여동헌, Here Comes the Big Parade - Going Home, 2020, Acrylic on canvas, 182×291cm
여동헌, Here Comes the Big Parade - Going Home, 2020, Acrylic on canvas, 182×291cm
여동헌, Pink Paradise - 시집가는 날 2, 2023, Acrylic on canvas, 115×163cm
여동헌, Pink Paradise - 시집가는 날 2, 2023, Acrylic on canvas, 115×163cm
이번 전시는 동화적 상상과 화려한 색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 온 여동헌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여동헌의 작품 총 16점이 소개된다.

여동헌은 일상의 풍경과 여행에서 마주한 도시, 축제, 자연과 전통적 이미지를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온 작가다. 현실에서 출발하지만 화면 속에서는 익숙한 풍경과 사물들이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유쾌하고 환상적인 세계로 변화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작가가 오랜 시간 구축해 온 작품 세계의 흐름을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인 ‘Voyage(항해)’에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동헌 특유의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Welcome to Paradise’를 비롯해 ‘Midnight Voyage’ 연작 등이 관람객을 일상에서 벗어난 환상적인 여행으로 이끈다. 잠수함과 바다, 도시와 자연 등 서로 다른 이미지가 한 화면 안에서 자유롭게 어우러지며 작가가 그려 온 ‘낙원’의 세계를 보여준다.

두 번째 ‘Parade(퍼레이드)’에서는 여행을 통해 확장된 작가의 시선을 살펴볼 수 있다. 유럽의 도시와 마을, 건축물과 축제에서 얻은 인상을 바탕으로 한 ‘Here Comes the Big Parade’ 연작을 비롯해 뮌헨, 프로방스, 라벤더 풍경 등을 담은 대형 작품들이 전시된다. 화면을 가득 채운 인물과 건축물, 자동차와 자연은 하나의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펼쳐지며 관람객에게 작품 속 공간을 직접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지막 ‘Paradise(낙원)’에서는 세계 곳곳을 향했던 작가의 시선이 다시 한국의 전통과 고향의 이미지로 돌아오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옥과 혼례, 동네 사람들의 모습, 십이지신 등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들이 여동헌만의 색채와 상상력을 만나 새로운 풍경으로 재탄생한다. 이는 단순한 전통 소재의 차용을 넘어 긴 여행 끝에 다시 자신의 뿌리와 익숙한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생활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인 한국민속촌에서 현대미술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민속촌은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을 서로 분리된 영역으로 바라보기보다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사람들의 삶과 상상이라는 관점에서 두 영역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여동헌 작가는 1970년생으로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으며, 아트파크, 인사아트센터, 롯데갤러리,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밝고 선명한 색채와 자유로운 화면 구성, 동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시 개막일인 10월 3일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개막 행사도 진행된다. 오후 2시 30분부터 세계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여동헌 작가와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함께 작품 세계와 전시 이야기를 나누고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의 감동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여동헌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아트상품도 전시 기간 판매한다. 작가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동화적인 이미지를 담은 굿즈를 선보여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여동헌의 작품 세계를 보다 친근하게 소장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이 전시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SNS 인증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한국민속촌미술관의 김건표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여동헌 작가가 오랜 시간 그려 온 동화적 상상과 세계의 풍경, 그리고 다시 한국의 전통과 고향으로 이어지는 작품 세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전통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민속촌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미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익숙한 일상과 전통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민속촌 소개

한국민속촌은 30만 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 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 계절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면서 여러 소셜 미디어 채널로 소통하고 있어 중장년층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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