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 안 돼 또 총격…대통령 신변 우려에 백악관 경호 초비상
백악관은 대통령의 집무실 지근거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는 출입기자 만찬장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도 안 된 시점입니다.
백악관 외곽 방어선이 잇따라 뚫린 중대 사태에 대통령 경호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총성이 울리고, 만찬장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총격범은 곧바로 붙잡혔지만 경호에 구멍이 뚫렸단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전 백악관 비밀경호국 특수요원 마이크 마트랑가는 "현직 대통령이 10년 넘게 참석하지 않았던 기자단 만찬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찬장 총격 뒤 열흘도 지나지 않아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서도 총격전이 발생해 백악관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 부국장 매튜 퀸은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이 지역을 지나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백악관 주변에서 잇따라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다가오는 대형 행사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참석하는 다음 달 14일 UFC 경기와 7월 4일 독립기념일 행사 모두 일정이 공개된 행사라는 점에서 비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UFC는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에서 열립니다. 그 자리에 경기장을 새로 지을 건데, 아마 4천에서 5천 명 정도 수용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4년 야외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