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채널
전체

GC메디아이, ‘의사랑 AI’ 출시 3주여 만에 1000처 돌파… EMR 내재형 의료 AI 확산 본격화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바탕으로 진료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AI 진료기록비서(Ambient AI Scrib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AI 기반 Medical OS 기업 GC메디아이(대표 김진태)의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가 정식 출시 3주여 만에 가입 의료기관 1000처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AI Medical Scribing(AI 진료기록 작성 지원) 시장은 2025년 약 4억9315만달러에서 2033년 약 29억5572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5.1%로 전자건강기록(EHR) 연동과 Workflow(진료 흐름) 자동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맥킨지도 올해 1월 Ambient Scribing 시장 분석을 통해 주요 EHR 사업자들이 관련 기능을 플랫폼에 직접 내장하면서 별도 제품이었던 기술이 EHR의 ‘native feature(내재 기능)’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시 3주여 만에 1000처, 빠른 현장 확산

GC메디아이는 지난 8월 6일 ‘시작, 넥스트 진료실’을 슬로건으로 의사랑 AI를 정식 출시한 이후 약 3주 만에 가입 의료기관 1000처를 넘어섰다.

회사는 이번 1000처 돌파를 의료진의 실제 진료 환경에 AI를 적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지표로 보고 있다. 특히 별도의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식보다 기존 진료 Workflow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 구조가 초기 확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별도 AI 아닌 ‘EMR-native AI(EMR 내재형 AI)’, 기존 진료 흐름과 연결

GC메디아이는 약 1만6000개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병·의원용 EMR ‘의사랑’을 30년간 운영하며 진료 현장의 업무 흐름과 EMR 구조에 대한 이해를 축적해 왔다. 별도의 AI 진료기록 솔루션을 기존 EMR에 추가로 연동하는 방식과 달리, 직접 운영하는 EMR을 기반으로 AI 기능을 진료 흐름 안에 내재화한 것이 차별점이다. 의료진은 별도의 AI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시스템 간 데이터를 옮길 필요 없이 기존 의사랑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

의료진이 EMR에서 환자를 호출하면 과거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를 요약해 보여주고, 진료 중에는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기술로 대화를 실시간 기록해 SOAP 형식의 진료기록으로 구조화한다. 상병·처방 관련 정보 검색과 정리, 재진 환자 관리, 의원 운영지표 확인 등 대화 기반 진료기록 작성을 넘어 진료 전반의 업무를 AI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의사랑 AI는 사용 중인 EMR 종류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무상 제공된다. 의사랑과 연동할 경우 과거 진료기록 요약부터 차팅, 환자 관리와 의원 운영까지 기능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1000처 넘어 클라우드 EMR, Medical OS로

GC메디아이는 이번 1000처 돌파를 의사랑 AI의 초기 시장 확산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실제 사용 의료진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의사랑 AI에서 검증한 기능을 차세대 클라우드 EMR ‘의사랑 클라우드’에 통합하고 EMR을 중심으로 AI와 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Medical OS 전략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의료 AI의 경쟁력은 의료진이 기존 진료 흐름을 바꾸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느냐에 있다”며 “30년간 축적한 EMR 운영 경험과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사랑 AI의 사용 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클라우드 EMR과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Medical OS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하기
← 블로그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