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상장…미국 나스닥 시장서 거래 개시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입성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미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를 열었다.
회사는 이 행사를 통해 공식적인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늘 성공적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의 ADR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14일 공모대금 납입이 마무리된다.
이번 ADR에 기초가 되는 보통주(신주)는 오는 29일경(한국시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그룹과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상장에 앞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다. 투자자들은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주목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AI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을 뒷받침하며 산업 발전과 AI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CEO는 기념사를 통해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