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딸 사건 수사 덮었나”… 한동훈 “망상이자 떼거지 마타도어”

민주당, 한동훈 딸 수사 차단 의혹 제기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수사에 개입한 것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문제 될 만한 것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민주당의 망상”이라고 했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2022년 11월 경찰이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수사하려 미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면서 “한 의원이 딸 사건을 덮었느냐”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남의 딸 사건은 탈탈 털던 한동훈의 검찰이 한동훈의 딸 앞에서는 멈춰 선 이유를 온 국민이 궁금해한다”며 “검찰이 알아서 긴 것인가 아니면 장관 한동훈이 압력을 행사한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과 송경호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공봉숙 검사는 한 의원 딸 수사가 왜 멈췄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국가수사본부는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제형사사법공조는 법무부 장관을 거쳐야 하는 절차다. 경찰의 요청이 법무부로 넘어갔다면, 그 결재권자는 바로 혐의 당사자의 아버지였다”며 “애초에 장관이 관여해서는 안 되는 사건이었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법무부는 국정감사에서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답했다”며 “반려가 누구의 판단이었는지, 장관 보고와 회피 절차는 있었는지 하루빨리 진상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계원 대변인도 “한 의원은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딸 스펙 쌓기 의혹 수사를 검찰이 막은 게 들통났는데도 ‘못 들은 척’한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의원은 딸의 스펙 관련 의혹 수사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밝히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한동훈 잡겠다고 떼거지로 덤볐던 소위 ‘0.99달러 저작권’ 마타도어는 외국인 저작권자로부터 ‘승낙’까지 받은 사안”이라고 했다.
‘0.99달러 저작권’ 논란은 한 의원의 딸이 다른 사람이 만든 수학 문제를 활용해 만든 전자책을 미국 아마존에서 0.99달러에 판매한 것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 저작권법 위반 및 스펙 쌓기용 편법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고발했던 사안이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민주당 측에서 마구잡이식 고발했을 뿐, 문제 될 만한 것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민주당의 망상’이다. 그러니 덮니 마니 할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9억2000만원’ 받아먹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only ‘한동훈 out’, ‘한동훈 file’ 수첩 지시에 따라 민주당 정권이 단체로 개떼처럼 달려든 결과가 참 초라하고 한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