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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뉴스추적] 이 대통령 기자회견 하루 만에 전격 사퇴…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청와대 출입하는 표선우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표 기자, 김 후보자 사퇴는 예견됐던 수순이라기보다는 상당히 갑작스러웠죠?

네, 김승원 후보자가 거취 관련이라며 기자회견 공지를 한 게 오늘 아침 10시 반, 회견 시작 30분 전이었습니다. 이후 바로 사퇴를 발표했죠.

앞서 보신 대로 이 대통령이 "고심 중"이라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사실 그제(17일)까지만 해도 청와대 내부에선 청문회에서 임명을 뒤집을 결정적 사유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기류를 확인했었거든요.

어제 이 대통령이 임명 여부를 고심하던 상황에서 후보자가 하루 만에 스스로 물러난 셈입니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미리 알고 있었나요?

김 후보자가 오늘 입장을 밝힌다는 사실은 청와대도 사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청와대가 먼저 사퇴를 요구하거나 비슷한 의사를 전달한 건 아니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후보자가 대통령의 고민을 읽고 스스로 결단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퇴 이유를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다"고 들었는데, 공교롭게도 오늘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됐죠?

네 김 후보자가 사퇴한 오늘,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개인 비위 관련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청와대에 이미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실제 전달 여부부터 의혹의 구체적인 사실관계까지 현재로선 확인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김승원 의원실은 "해당 탄원서가 청와대에 제출됐는지 알지 못한다"며 "언론에 보도된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역시 탄원서 접수 여부 등에 대해 "인사 관련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청와대로선 끝난 일"이다, "인사와 관련 없는 사람"이라며 추가적인 설명에도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더 이상 후보자가 아닌 만큼 과거 검증 과정에 대해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 인사 문제는 일단락됐다는 입장이지만, 용혜인 후보자에 이어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낙마 사례가 나온 거잖아요. 인사 실패 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네 오늘 김 후보자 사퇴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중도 낙마한 장관 후보자는 총 5명입니다.

새로 제기된 추가 의혹이 사실일 경우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김 후보자의 사퇴가 반드시 정권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명과 사퇴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은 존재하는 동전의 앞뒷면"이라며 "임명을 강행했다면 국민 여론을 무시했다는 비판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 다수의 여론이 높았던 쪽의 선택"이라며 "기자회견 기조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모습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어쨌든 김 후보자의 사퇴로 법무부 장관 인선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핵심 인선도 늦어지게 되는 거죠?

네, 김 후보자가 물러나면서 법무부 장관 후속 인선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는데요.

청와대는 현재 추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청와대 수석대변인 (MBC 라디오 '정치인싸')

-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말씀들을 해주시잖아요. 그 말씀들을 흘리지 않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속 인선에 시간이 필요한 데다 중수청장 후보자 검증까지 이어지면서, 검찰개혁을 둘러싼 핵심 인선의 공백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출처: MBN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6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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