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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사장에 이 대통령 측근, 국토비서관 A씨 유력

[단독] LH 사장에 이 대통령 측근, 국토비서관 A씨 유력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 연합뉴스]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 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LH 안팎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LH 차기 사장 공모 절차에서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A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LH 임원추천위원회 면접 절차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향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대통령실 검증 및 임명 절차 등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LH 내부에서는 약 2주 전부터 A 비서관 이름이 차기 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는 전언도 나온다. LH 한 내부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도 A 비서관 이름이 계속 돌았고 유력 후보로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예상대로라면 6월 초~중순께 신임 사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부에서 나온다.

또 다른 LH 내부 관계자 역시 “A 비서관이 공모에 들어왔고 유력하다는 이야기는 내부에서도 들리고 있다”며 “국토부 출신에 대통령실 비서관 정도면 내부에서는 오히려 무게감 있는 인사로 보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A 비서관은 국토부 안에서도 제법 알려진 인물이고 LH 업무 역시 잘 아는 편이라는 평가가 있다. LH 입장에서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인사가 오는 걸 바라는 분위기도 있다.

1973년 충북 청주 출신인 A 비서관은 충북고와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96년 기술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교통부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2021년에는 경기도청 건설국장으로 파견돼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현재는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산하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주거·교통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정책 조율 능력을 갖춘 ‘실무형 정책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 비서관은 과거 다주택 보유 논란으로도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A 비서관은 당시 서울 도곡동·세종 아파트와 대치동 다가구주택 등 3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후 대통령실의 다주택 참모 정리 기조에 맞춰 보유 주택 처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H는 지난해 10월 이한준 전 사장 퇴임 이후 장기간 수장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상욱 전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이후 사의를 표명했고, 현재는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전임 직무대행의 공백을 또 다른 대행이 메우는 상황을 두고 이른바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말까지 나온다. LH 내부에서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조직 개편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 이해도뿐 아니라 조직 장악력과 사업 경험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출처: 이코노미스트 https://n.news.naver.com/article/243/0000098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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