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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독] "성차별 묵인 안 했다"는 용혜인…과거 폭로 땐 "몰랐다" 선 긋기 [팩트체크]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활동했던 '노동당 비선조직'의 성차별 문제를 묵인했다는 의혹에 오히려 비판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청년 정치단체 대표였던 용 후보자의 대응은 어땠을까요.

지난 2017년까지 노동당 비선조직에서 활동했던 용 후보자는 조직의 성차별 문화를 알고도 넘어갔다는 의혹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어제)

- "문제가 되고 있는 성차별적 글 관련해서 저 역시 그 글을 처음 접했을 때 '이런 낡고 잘못된 이야기를 아직도 하느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비선조직 교육자료에는 여성에게 혼전 순결을 요구하고 낙태를 금기시하는 내용이 담겼고, 지난 2018년에는 조직의 성차별 문화를 폭로하는 글까지 공개됐습니다.

관건은 용 후보자가 이런 문제를 묵인했는지입니다.

MBN은 성차별 문제가 폭로된 당일 저녁, 당시 청년좌파 대표였던 용 후보자가 단체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입수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피해자와 같은 사무실을 썼지만 알지 못했다", "폭로 글을 보고 정확한 내용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감 표명 없이 공식 입장은 나중에 내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노동당의 사과문 채택 논의 때도 "피해 사실을 단정할 수 없다"며 반대했고, 당 진상조사위원회가 피해 사실을 인정한 뒤에도 입장을 내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비선조직에서 함께 활동했던 인사는 폭로 전부터 성차별 문제를 용 후보자와 논의했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김윤영 / 전 노동당 여성위원장

- "(2017년에) 우리가 좀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식의 대화를 했었고. 용 후보자도 사실 자기는 그렇게까지 심각한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후보자"라고 비판했고, 익명을 요구한 여성학자는 "과거보다 현재의 용혜인을 보고 적격성을 따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안병수 / 팩트체크팀 기자

-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반론권 보장을 강조한 용 후보자 측은 성차별 문제가 폭로된 뒤에도 이를 묵인했다는 지적에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팩트체크, 안병수입니다."

출처: MBN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6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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