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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버·네이버, 8조에 배민 인수한다 [시그널]

[단독] 우버·네이버, 8조에 배민 인수한다 [시그널]
서울의 한 음식점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스티커가 붙어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음식점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스티커가 붙어 있다. 뉴스1

글로벌 모빌리티 공룡 우버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 배달의민족 인수를 위해 ‘8대2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허들을 넘는 동시에 국내 플랫폼의 지원 사격을 확보한 우버가 한국 시장에 대한 신공략법을 꺼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버 컨소시엄은 지분 100% 인수를 목표로 최대 8조 원에 달하는 인수가를 제시했다. 이 같은 지분 구도를 짠 배경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겠다는 계산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네이버 같은 대기업집단이 비상장사 지분을 20% 이상 취득하면 기업결합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우버 역시 한국 시장에 단독 진출할 때 마주할 부담을 네이버를 방패 삼아 돌파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종 거래 전까지 양 사 지분율은 다소 변동될 수 있으나 네이버가 19.9%만 보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라고 전했다.

우버는 한국에서 강력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택시 호출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에도 관심을 갖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다만 최대주주인 카카오와 2대 주주 텍사스퍼시픽그룹 간 의견 차가 있어 향후 이를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TPG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 무산에 다각도로 투자금 회수 방안을 찾고 있다. 또 기존 카카오와의 계약에 따라 사실상 경영권 행사 권한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TPG를 포함한 기타 다른 주주들이 보유한 소수 지분을 우선 인수하고 한국에서 배달·모빌리티 전반에서 사업 시너지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출처: 서울경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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