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 수성못에 '붉은 물결'···꺾이지 않은 '응원 열기'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 멕시코전이 열린 6월 19일, 대구에서도 거리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비록 경기에 패했지만, 오랜만에 도심에서 열린 거리 응원에 시민들은 열띤 응원을 보냈습니다.
대구 수성못 한쪽이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체코전 때) 길거리 응원 나갔는데 장소가 없어서 둘이서 휴대폰으로 응원했거든요. (이번에) 좋은 기회가 돼서 나왔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가족,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응원을 펼칩니다. 전반까지 우리 대표팀이 공격 주도권을 잡고 0대 0으로 대등하게 맞서자 응원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너무 재미있게 이끌어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약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대한민국 파이팅. 오늘 이길 것 같아요. 이강인 파이팅"
후반 5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시민들은 목청 높여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교체돼 들어온 조규성의 헤더가 상대 키퍼에 막힐 땐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후반 추가시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일단 홍명보의 교체 전술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남아공전) 무조건 이겨야죠. 가자, 파이팅." 아쉽게 패했지만, 모처럼 마련된 거리 응원에 달구벌은 월드컵 응원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MBC 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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