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보증보험 확대에 실적 체력 회복

서울보증은 보증보험 중심 영업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늘며 수익 구조가 안정되는 모습이다.
서울보증은 23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보험영업이익 638억원과 투자손익 297억원이 반영됐다.
연결 기준 보험영업수익은 6879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금융상품 시장 확대와 일부 상품의 정산보험료 반영이 맞물리며 보험료가 늘었고 이 흐름이 보험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7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5602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보증보험이 640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금 규모는 증가했지만 청구 건수는 감소 흐름을 보였다. 채권 조기회수와 관리 효율화 영향으로 구상원리금도 늘었다. 보증보험 특성상 사후 회수 성과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손해율은 안정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원수경과손해율은 53.0%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행보증과 매출채권, 주택부동산, 금융보증 등 주요 영역 전반에서 손해율이 개선됐고, 전세 관련 상품의 정산보험료가 반영된 주택부동산 부문이 전체 지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 부문도 무난한 흐름을 이어갔다. 채권 매입수익률 상승에 따라 이자와 배당수익이 늘었고 유가증권 평가·처분이익도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8조5753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96%가 증권 자산으로 구성됐다. 국공채와 특수채 중심의 보수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체투자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자본 건전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395.1%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이어갔다. 최근 수년간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절대 수준에서는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보증은 보증보험 중심의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WITH SGI' 비전을 중심으로 수익성, 고객 중심 경영, 지속가능경영, 성장성 등 4대 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수익원 발굴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해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