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들 7억 상가, 해외 전쟁 중이라 몰랐다"… 강신철, '철거민 특공' 위장전입까지 뭇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16. 뉴시스 제공.
강신철, 장남의 7억 원대 재건축 상가 매입 및 가족 명의 '철거민 특별공급' 특혜 의혹
야당 "아빠·이모 찬스 갭투자에 위장전입 딱지" 비판에 강 후보자 "해외 전쟁 수행 중이라 몰랐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1996년생 장남의 7억 원대 재건축 상가 매입 논란 및 온 가족의 '철거민 특별공급' 아파트 취득 의혹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매서운 포화를 맞았습니다.
강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남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상가 매입 경위를 묻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장관 후보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어떤 전쟁이었나" 묻자 "외국에 있었다"… 7억 1,500만 원 '이모 찬스' 조달 파문
성 의원이 상가 매입 경위를 재차 추궁하자 강 후보자는 "제가 전쟁 중에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모로서 잘 살펴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 의원이 "어떤 전쟁이었느냐"고 묻자 "제가 외국에 있었다"고만 답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 중이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성 의원은 장남의 자금 조달 과정과 매입 시점을 집중적으로 꼬집었습니다.
1996년생인 장남은 지난해 ROTC 복무를 마치고 중견기업에 취업한 지 1년 남짓 된 상태에서 보유 재산이 7,000만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 분당 양지마을의 재건축 추진 상가를 매입하며 7억 1,550만 원을 차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모부에게 2억 1,550만 원을 10년간 무이자로, 이모에게 5억 원을 빌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성 의원은 "2030 청년들은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려운데 4성 장군 출신 후보자의 아들이 취업 1년 만에 7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상가를 사는데 몰랐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믿겠나"라며 "아빠 찬스도 모자라 이모 찬스까지 썼다"고 일갈했습니다.
■ "대대장 시절 위장전입으로 서초 아파트 취득?"… '철거민 특공 딱지 4개' 파문
장남 상가 논란에 이어 강 후보자 본인과 가족들의 '철거민 특별공급' 아파트 취득 의혹도 청문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강 후보자는 2008년 3월 부친과 함께 서울 구로구 천왕동으로 주소지를 옮겼고, 그해 10월 철거민 특별공급 자격을 얻어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강원도 화천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주민등록지를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전한 것은 부당 청약을 위한 고의성 위장전입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철거민 특별공급 의혹을 처음 제기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강 후보자가 '철거민 특별공급'이라는 단어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답하자 "청문회 시작부터 이렇게 거짓말과 위증으로 시작해도 되느냐"고 직격했습니다.
천 의원은 "본인은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버지는 서초네이처힐 2단지, 형님은 천왕동 신축 아파트 등 딱지를 4개나 받았는데, 이게 철거민에 대한 보상이자 특별분양이라는 걸 후보자가 몰랐단 말인가"라고 강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 강신철 "정당한 보상… 자산 증식 관심 없었다" 해명
이 같은 추궁에 강 후보자는 "정당한 보상을 받은 것"이라며 특혜나 위장전입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강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어느 군인이나 그렇듯이 군 생활을 하면서 부동산, 주식 등 자산 증식에 관해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아들의 상가 매입이 당초 인사청문요청안 재산신고에서 빠졌던 점에 대해서는 "누락은 제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취업 1년 차 장남의 7억 원대 분당 재건축 상가 매입과 대대장 시절 주소 이전을 통한 서초구 아파트 철거민 특혜 분양 의혹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강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을 둘러싼 정국의 진통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출처: CJB청주방송 https://n.news.naver.com/article/655/000003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