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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조갑제 “정권 견제론 형성됐는데 박근혜 등장에 불리해져”

[속보]조갑제 “정권 견제론 형성됐는데 박근혜 등장에 불리해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 보수 진영에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수논객 조갑제가 비판했다. 조갑제는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이 이번 선거판 전체를 보수 진영에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조갑제는 이번 지방선거 흐름을 두고 초반에는 ‘극우 장동혁 심판론’ 구도로 출발했지만 이후 정권의 무리한 움직임에 대한 반작용으로 정권 견제론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다시 극우 심판론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배경에 대해 조갑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측 세력을 돕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며 결국 ‘극우 세력 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해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3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칠성시장 유세 현장에 동행하며 공개 지원에 나섰고 이후 충청권과 동남권 등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갑제는 전직 대통령의 선거운동 참여 자체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도 행동에 일정한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의례적인 정치 행위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선거운동에 참여한 첫 전직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두 사안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조갑제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한 점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결과적으로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돕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으며 박 전 대통령에게 붙었던 ‘선거의 여왕’이라는 표현도 이제는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갑제는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큰 실책을 했으며 이후 당내 갈등을 수습하지 못했고 결국 스스로 정치적 위기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 문화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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