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트럼프 북미 대화 답답해 한다…與, 원수 싸우듯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은 8박10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 성과 브리핑에 직접 나서 G7 정상회의 기간 이루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환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먼저 언급했고, 북한이 핵 무기를 현실적으로 보유하기 이전 단계에 가능한 조치를 했어야 했지만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은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이 핵 무기나 핵 물질을 계속 생산해내고 있는 만큼, 단계별로 목표를 나눠서 접근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북한과의 소통 상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북한과 모든 소통 수단은 단절돼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대화하도록 하고, 우리는 그런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방법이 무엇이냐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답답해 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 여당 간 갈등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엄청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로에게 격려할 수도 있고, 잘못된 게 있으면 지적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선거 이후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대통령과 당에 대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늘어난 것인데, 냉정히 받아들이고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먹고살기 힘든데 싸우는 상황을 보고 국민께서 보시기에 화날 만하다. 최대한 빨리 정리하게 노력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내 당권 경쟁에 대해서는 원수 싸우듯 하지 말라. 같은 진영 사람들끼리 전쟁해서야 되겠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견제를 위한 원포인트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