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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적당히 좀"…스타벅스 논란 지속되자 野 일제히 반발

"이제 적당히 좀"…스타벅스 논란 지속되자 野 일제히 반발
5월23일 서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본사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퇴 촉구 및 스타벅스 불매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5월23일 서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본사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퇴 촉구 및 스타벅스 불매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두고 과도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이성을 상실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앞뒤 없이 지른다"며 "애당초 이벤트는 없었다. '사이렌 클래식' 신제품 나왔다고 알리는 평범한 출시 공고다. '사이렌'은 스타벅스의 상징이고,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모든 제품에 붙는 공통 명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식이라면 4월 16일에는 '사이렌 오더'도 하면 안 된다"며 "건수 하나 잡은 김에 개딸들 선동해서 판 뒤집어보려고 난리가 났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스타벅스는 분명 잘못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민간의 불매운동과 언론·시민단체 비판은 자유지만, 공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대통령과 집권여당 후보가 직접 나서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시리즈'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는 행사를 중단했고, 정용진 회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가 지난 2024년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4월 16일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출시했던 점을 언급하며 "악질 장사치의 패륜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5·18 맞이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며 "돈 좀 벌겠다고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또 "정원오 후보도 캠프에 스타벅스 금지령을 내렸다고 들었다. 아주 신속하고 정확한 대통령 코드 맞추기"라며 "이제 좀 적당히 하는 것이 어떻겠나"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쯤 되면 이 대통령의 SNS가 거대한 '국가폭력'이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마치 북한 독재정권의 인민재판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도 이 대통령의 대응을 겨냥해 "이재명 민주당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스타벅스이냐"라며 "대통령과 공무원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너 잘걸렸다'식으로 기업을 응징하는 것은 대한민국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민식 후보와 유의동 후보, 이준석 총괄선대위원장도 이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논란 이후 당내 스타벅스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측도 논란 이후 캠프 내부에 스타벅스 이용 금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시사저널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29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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