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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성황리에 폐막… 세계가 함께한 창의융합교육의 20년

‘제20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성황리에 폐막… 세계가 함께한 창의융합교육의 20년
융합과학문화재단(이사장 신기현)과 한국교원대학교(총장 차우규)가 공동 주최한 ‘제20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및 콘퍼런스(IMSCC 2026)’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20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개회식
제20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개회식
2026 국제융합교사상 수상자 7명과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 국제융합교사상 수상자 7명과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날로그 프로덕트 메이커 부문 은상 수상팀 제날린 바킨 양과 니콜 사프노 양의 공동작품
아날로그 프로덕트 메이커 부문 은상 수상팀 제날린 바킨 양과 니콜 사프노 양의 공동작품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4Dframe × Embodied AI: Play, Create, Interact!’를 주제로 수학·과학·공학·예술·기술을 융합한 창의적인 작품과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세계 20개 회원국을 기반으로 학생과 교사, 연구자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창의융합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영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총 12개 부문에서 23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포디프레임(4Dframe)을 활용해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실제 구조물로 구현하고, AI와 로봇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창의적 작품을 선보였다.

교육계 주요 인사들, 창의융합교육의 미래 비전 제시

10월 30일 열린 국제융합교사상 시상식에서 차우규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창의융합교육의 발전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의 호기심을 키우고 새로운 배움의 경험을 만들어가는 교사들의 상상력과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국의 교육자들이 국경을 넘어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기술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 중심의 시선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학생과 교사들의 국제교류가 미래세대의 소중한 교육 자산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립교육대학교의 아구스 스티아부디 부총장도 축사를 통해 “AI가 교육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포디프레임과 AI를 연계한 체험형 교육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1일 본대회 개회식에서 신기현 융합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IMSCC가 지난 20년간 국내 창의경진대회를 넘어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국제 융합교육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미래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과학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AI가 빠르게 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티프 라티풀하야트 인도네시아 초·중등교육부 차관도 축사를 보내 놀이와 창작,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을 형성하는 이번 대회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축사는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아말리아 피트리아 참사관이 대독했다.

12개 부문 233개 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작품으로 구현

31일 본선에서는 놀이·창의·메이커·발명·캡스톤 프로젝트 등 12개 부문의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포디프레임을 활용해 기하학적 구조와 수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과학적 탐구와 공학적 설계에 접목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친환경 식물재배 장치, 재난 현장의 물자 전달 로봇,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 등 실제 생활과 연계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고 설계와 제작, 실험과 개선을 반복하는 탐구 과정을 통해 융합교육의 실질적인 가치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과 교육환경의 참가자에게 창의적인 도전과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국제융합교사상 시상… 세계 각국 교육자의 혁신적인 교육활동 격려

대회 첫날인 30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 청람아트홀에서 ‘2026 국제융합교사상(International STEAM Teacher Awards)’ 시상식이 개최됐다.

국제융합교사상은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을 연결하는 창의융합교육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 학생 지도 및 국제 교육협력에 기여한 교사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몽골, 스웨덴 등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는 교사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교육 현장에서 실천해 온 창의적인 STEAM 교육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국제 교육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국제학술대회와 학생포럼… 미래 STEAM 교육의 발전 방향 논의

대회 기간 중에는 국제학술대회와 학생포럼도 함께 개최됐다.

학술대회에서는 학교 현장의 STEAM 교육 실천, 다감각·언어통합형 학습, 지속가능성과 융합교육, 수학적 구조와 모델링, 지역사회 협력과 교육 접근성 확대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와 교육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의 참여형 기조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리과학적 사고와 예술적 창의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적 접근을 선보였다.

학생포럼에서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환경, 지속가능성, 미래 모빌리티 등과 관련한 체험활동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팀별 협력과 발표를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경험을 쌓았다.

제20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수상자 발표

31일 오후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IMSCC 2026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우수 작품과 함께 대회 20주년을 기념하는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10팀이 수상했다. 국가별로는 대한민국 6팀, 홍콩 2팀, 스웨덴 1팀, 인도네시아 1팀이다. IMSCC 2026 대상 수상자(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창의 Ⅰ부: 참나무탐험대(대한민국)
· 창의 Ⅱ부: HK-02(중국 홍콩)
· 창의 Ⅲ부: HK-05(중국 홍콩)
· 메카트로닉스 Ⅰ부: 점총(대한민국)
· 메카트로닉스 Ⅱ부: 범고래잇(대한민국)
· 메카트로닉스 Ⅲ부: 훌랄라(대한민국)
· A제품 메이커부: 접히는도마(대한민국)
· D제품 메이커부: 팀스웨덴2(스웨덴)
· 발명 메이커부: 여신(대한민국)
· 캡스톤 프로젝트: 코익스스쿼드(인도네시아)

3년 전 비자 거절 아픔 딛고 국제대회 은상… 필리핀 학생들이 보여준 희망과 도전

이번 대회에서는 융합과학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초청된 필리핀 팜팡가주 출신 제날린 바킨(Jennalyn Barquin) 양과 니콜 사프노(Nicole Sapno) 양이 2인 1팀으로 아날로그 프로덕트 메이커(Analog Product Maker) 부문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두 학생은 3년 전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부모의 재정 관련 서류 미비로 비자 발급이 거절되면서 국제무대에 설 기회를 놓친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과학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 끝에 올해 한국을 방문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은상을 수상하며 자신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입증했다.

이번 초청은 전 이노비즈협회 회장을 지낸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이사와 성복중앙교회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융합과학문화재단은 학생과 교육자, 동반 가족 등 총 7명의 한국 방문 경비를 지원했다. 이번 수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국제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었던 학생들이 적절한 지원과 기회를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가난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결정하지 않도록’이라는 융합과학문화재단 교육기부 사업의 취지를 보여주며,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가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꿈을 실현하는 기회의 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20년의 성과를 넘어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의 새로운 도약

2007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시작된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는 국내 학생들을 위한 창의경진대회에서 출발해 세계 각국의 학생과 교사,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STEAM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2015년부터 국제교류를 확대했으며, 코로나19 기간에도 온라인 대회를 통해 국제협력과 교육활동을 지속했다. 올해 20주년 행사는 그동안 축적된 창의과학교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융합과학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학교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포디프레임을 활용한 창의융합교육의 보급과 국제 교육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과 교육기관, 공익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환경과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재능 있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도전과 국제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행사 개요

· 행사명: 제20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및 콘퍼런스(IMSCC 2026)
· 영문명: International Mathematical Science Creativity Competition & Conference
· 기간: 2026년 10월 30일(금)~31일(토)
· 장소: 한국교원대학교, 충청북도 청주시
· 공동주최: 융합과학문화재단·한국교원대학교
· 주제: 4Dframe × Embodied AI: Play, Create, Interact!
· 규모: 20개 회원국, 12개 부문 233개 팀 본선 진출
· 주요 행사: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국제융합교사상, 국제학술대회, 국제학생포럼

융합과학문화재단 소개

융합과학문화재단은 2013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수학·과학·기술·공학·예술을 융합한 STEAM 교육의 확산과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IMSCC), 국내외 교사 연수, 창의과학교육, 국제교육협력 및 저소득층 우수학생 장학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육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계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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