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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극기+욱일기, 선 넘네” 축구 응원 욱일기 항의하니…日 집단 사이버 공격

“태극기+욱일기, 선 넘네” 축구 응원 욱일기 항의하니…日 집단 사이버 공격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을 국제축구연맹에 공식 항의한 데 대해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 여론이 고조된 데 따른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항의는 서 교수가 FI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에서 일본 응원단이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들고 응원한 것에 대해 FI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더니 야후재팬이 발칵 뒤집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기사가 메인 뉴스에 연속 게재되고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며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자 FIFA에 항의한 것이 일본에 뼈아팠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태극기에 욱일기를 합성한 이미지를 다이렉트 메시지로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서 교수가 FIFA에 제출한 항의 메일에는 욱일기의 역사적 맥락이 상세히 담겼다. 그는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 전면에 내세웠던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경기장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재발을 방지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야후 뉴스 댓글란에는 한국 측 문제 제기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한 일본 네티즌은 “서 교수의 반응은 비정상적이다. 방사형 디자인만 봐도 욱일기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억지에는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는 순수하게 자국 팀을 응원하고 싶은 것뿐인데, 스포츠에 정치적 의도를 끌어들이는 쪽은 오히려 한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일본이 욱일기의 전범기 역사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욱일기가 일본 내에서 풍어나 출산 등 길조의 의미로도 사용돼 온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침략 전쟁에서 전면에 내세웠던 상징으로 쓰인 역사적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런 압박과 공격이 이어진다고 해서 욱일기의 역사가 지워지거나 바뀌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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