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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제113차 흥사단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흥사단, 제113차 흥사단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흥사단(이사장 김전승)은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 모항해나루가족호텔에서 ‘제113차 흥사단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흥사단 본부가 주최하고 전주흥사단(지부장 김산)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상해지부와 필라델피아 지부 등 국내외 23개 이상 지부의 흥사단 단우와 회원, 일반 시민 등 290여 명이 참석했다.

제113차 흥사단대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13차 흥사단대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전승 대회장(흥사단 이사장)이 제113차 흥사단대회의 개막을 알리며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김전승 대회장(흥사단 이사장)이 제113차 흥사단대회의 개막을 알리며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광주흥사단 합창단이 제113차 흥사단대회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흥사단 합창단이 제113차 흥사단대회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태건 박사가 제113차 흥사단대회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하고 있다
박태건 박사가 제113차 흥사단대회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하고 있다
상해지부에서 참석한 대학생들이 제113차 흥사단대회 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상해지부에서 참석한 대학생들이 제113차 흥사단대회 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역사와 시대의 소명을 함께 실천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창립 정신을 되새기고,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흥사단의 역할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덕·체·지를 고르게 함양하고 단우 간 신의와 단결을 다지며, 개인의 성장과 흥사단의 발전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뜻을 나눴다.

대회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적 역할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AI와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해 비판적 사고와 대화·숙의·참여의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과 청소년의 주체적 참여 및 세대 간 연대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덕·체·지를 고르게 함양하고 신의로 단결하며, 자아 혁신과 사회적 실천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김전승 대회장(흥사단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청년이 주체가 되는 조직의 변화와 역사정의, 평화통일, 민주시민교육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민운동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단우들의 자발적인 혁신과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김산 전주흥사단 지부장은 환영사에서 덕·체·지 수련을 통한 인격 함양과 공동체를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대회가 전국 단우들의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에서 흥사단이 지난 113년간 인재 양성과 민주시민교육에 기여해 온 데 감사를 표하며,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우의를 다지는 윤회악수를 시작으로 개회식, 선언문 낭독, 덕·체·지 문화탐구, 흥사단 활동 보고회, 우수프로그램 공유회, 대회 표창, 정의돈수 및 희락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를 통한 덕 수련’에서는 박태건 박사가 ‘부안에서 꽃이 피고, 부안에서 열매를 맺으리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자는 부안의 역사와 문학을 통해 희망과 실천의 의미를 조명하며, 신석정의 문학과 루쉰의 희망에 관한 사유를 비롯해 반계 유형원의 실학, 동학농민혁명, 원불교의 정신개벽과 도산 안창호의 무실역행 정신을 연결해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희망이 단순히 주어지거나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제도의 변화를 추구한 실학, 민중의 주체성을 일깨운 동학, 정신과 생활의 변화를 강조한 원불교, 인격 수양과 사회적 실천을 중시한 흥사단의 정신을 통해 오늘날 시민이 지녀야 할 책임과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진 ‘체를 통한 덕 수련’에서는 참가자들이 몸 수양 활동에 함께하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추구하는 덕·체·지 수련의 가치를 체험했다. 또한 전국 지부의 우수활동 사례 공유를 통해 2026년 흥사단 활동 성과를 돌아보며 조직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대회 표창에서는 60년 이상 흥사단 활동에 헌신하며 흥사단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김영태 단우에게 모범단우 특별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모범단우 및 모범회원 표창, 개인공로 표창, 공로조직 표창,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지도자 및 청소년 표창 등을 진행했다. 흥사단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흥사단 운동과 청소년 육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단우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회 이틀째인 25일에는 상별례와 함께 전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길벗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내소사와 채석강 등 지역의 역사문화 현장을 통해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전국 단우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흥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채택한 ‘역사와 시대의 소명을 함께 실천하자!’라는 선언문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2027년에도 역사 정의와 평화통일, 민주시민교육, 청소년·청년 운동 등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에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다짐하며 제113차 흥사단대회를 마무리했다.

흥사단 소개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목표로 창립한 민족운동 단체다. 해방 전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해방 이후에는 민족 부흥과 인재 양성, 민주화 발전에 힘써 왔다. 올해로 창립 113주년을 맞는 흥사단은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시민사회와 함께해 온 대표적 시민단체로 평가된다. 흥사단은 오늘날에도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운동, 민족통일 운동, 민주시민교육, 청소년 활동 진흥과 지역사회 기반의 시민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풀뿌리 운동을 지속하며 공공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전국 지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후원으로 흥사단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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