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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냉장고서 하루 넘으면 독, ‘이런’ 음식 당장 버려야”… 사실일까?

“냉장고서 하루 넘으면 독, ‘이런’ 음식 당장 버려야”… 사실일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도가 낮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음식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냉장 상태에서도 일부 세균은 천천히 증식할 수 있어 보관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하루 지난 초밥은 독이다', '삶아서 껍질을 깐 달걀은 하루만 지나도 먹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연 사실일까.

초밥은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품 중 하나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는 생선회다. 생선에는 비브리오균이나 리스테리아균 등 저온에서도 생존하거나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이 존재할 수 있다. 둘째는 밥이다. 쌀에는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세균의 포자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 포자는 밥을 지을 때도 살아남는다.

밥을 상온에 오래 두면 증식하면서 독소를 만들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셋째는 초밥을 만드는 과정이다. 초밥은 대부분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미흡하면 오염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다고 냉장 보관한 초밥이 하루만 지나면 무조건 먹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조리된 음식은 냉장 보관 시 일반적으로 3~4일 이내 섭취를 권고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초밥처럼 생선이 포함된 음식은 당일이나 늦어도 다음 날까지 먹는 것을 권장한다.

냉장고에 넣었다고 세균 증식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하루가 지난다고 무조건 '독'은 아니지만, 초밥은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맞다.

삶아서 껍질을 깐 달걀은 하루만 지나도 위험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삶은 달걀은 껍질 유무와 관계없이 냉장 보관 시 1주일 이내 섭취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껍질을 벗긴 달걀은 껍질이 있는 달걀보다 오염에 훨씬 취약하다. 껍질은 외부 세균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껍질을 벗기는 순간 손이나 식기류 등의 세균이 쉽게 묻을 수 있다.

따라서 껍질을 깐 삶은 달걀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가능하면 2~3일 안에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하루가 지났다고 바로 폐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냄새가 이상하거나 점액이 생기거나 색이 변한 음식은 보관 기간과 관계없이 폐기해야 한다.

출처: 코메디닷컴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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