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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뽀드득 세안은 금물, 각질 제거할수록 피부장벽 무너진다”

“뽀드득 세안은 금물, 각질 제거할수록 피부장벽 무너진다”
피부과 전문의 성현철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습관과 가벼운 항산화 케어만으로도 10년 뒤 피부 운명이 바뀐다”고 말했다. 홍태식 객원기자 
피부과 전문의 성현철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습관과 가벼운 항산화 케어만으로도 10년 뒤 피부 운명이 바뀐다”고 말했다. 홍태식 객원기자 

성현철 피부과 전문의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습관과 가벼운 항산화 케어만으로도 10년 뒤 피부 운명이 바뀐다"고 말했다. 햇살이 따가워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노출이 늘어나면 우리 시선이 먼저 향하는 곳은 단연 피부다. 강렬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은 피부장벽을 위협하고 노화의 시계를 한층 빠르게 돌린다.

성현철 원장은 "2030세대는 방어와 예방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습관과 가벼운 항산화 케어만으로도 10년 뒤의 피부 운명이 바뀐다. 4050세대는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항산화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부의 저속노화란 피부의 장벽 기능과 진피층의 콜라겐 밀도가 나이에 비해 건강하게 유지돼 세포와 세포 간의 재생 주기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성현철 원장은 "가성비 좋은 핵심 루틴 3가지를 꼽는다면 첫 번째는 젠틀 클렌징이다. 두 번째는 정량의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다. 세 번째는 입꼬리를 올리는 습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장벽이므로 과도하게 제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성현철 원장은 "의학적으로 노화 완화 효과가 가장 명확하게 입증된 성분은 레티놀, 혹은 그 계열의 비타민A 유도체다. 비타민C 성분도 피부 항산화는 물론이고 미백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성현철 원장은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실수는 스크럽이나 필링 같은 과도한 각질 제거와 1일 1팩 오남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안 시 주의 사항은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닦지 않는 것이다. 세안제의 거품을 풍성하게 내어 손끝으로 부드럽게 롤링해야 하며, 우리 체온보다 살짝 낮은 미온수로 씻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현철 원장은 "세정제는 최소한으로, 물기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성현철 원장은 "홈 케어 뷰티 디바이스는 출력이 병원 장비의 약 10분의 1에서 100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사용법을 잘 익혀서 꾸준히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외로 간단한 피부 관리 루틴을 매일 빼놓지 않고 실천한다. 아침에는 물로만 세안하거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가볍게 세안한다. 세정제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성현철 원장은 "고용량 비타민C를 매일 4000~6000㎎ 먹는다. 종합비타민제, 비타민D, 오메가3도 매일 챙겨 먹는다. 하루에 2L 이상의 미온수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운동화만 있으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러닝이다. 달리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달리고 나면 잠을 푹 잔다"라고 말했다.

성현철 원장은 "수중에 딱 10만 원밖에 없고, 이걸로 피부 관리를 해야 한다면 먼저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하겠다. 그런 다음 밤마다 피부 재생을 도울 레티놀 또는 레티날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사는 데 3만~4만 원을 쓸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부 장벽을 지켜줄 2만 원대 대용량 보습제를 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화는 결코 실패나 질병이 아니다. 삶의 깊이가 새겨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주름을 완벽하게 없애겠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오늘 내 나이에서 가장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유지하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홈 케어 루틴을 즐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신동아 https://n.news.naver.com/article/262/0000019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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