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검찰, 장윤기 '케이블타이 은폐' 의혹 광주 광산경찰서 압수수색

검찰은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장윤기의 납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은폐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장윤기는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은 7일 증거 인멸 및 공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수사팀장 박모 경감을 입건했다. 이날 오전 광산경찰서와 박 경감의 자택 등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박 경감은 5월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대로변에서 여고생 이채원 양을 납치하려 한 장윤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범행 도구인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이를 압수물에서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케이블타이가 납치 계획을 입증할 핵심 증거라고 보고 있다.
경찰 수사팀은 차량 수색 당시 촬영한 채증 영상도 검찰에 제출하지 않고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 경감은 장윤기의 아버지와 광주 지역 경찰 조직에서 장기간 함께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광주경찰청은 수사팀을 꾸리고 박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같은 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27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긴급 편성해 광주경찰청 지휘부를 배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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