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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용산공원 주택 공급 평행선…오세훈 "내주 합의 기대감"

[속보] 용산공원 주택 공급 평행선…오세훈 "내주 합의 기대감"

김윤덕 "7.3만호에 용산은 빠져, 탄천 공급은 검토"

오세훈 "결론 못 냈지만 의견 좁혀져"

정부가 이르면 내달 말 발표할 예정인 추가 신규 공공주택지구 7만 3000가구에 용산공원과 서울 소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포함되지 않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은 안 된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 시장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오 시장은 여러 현안에서 양측 입장 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추가 협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26일 오 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신규 택지에 용산이 포함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원래 용산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13 대책에서 서울 강서·경기 남양주·경기 광주 3개 지역에 신규 택지를 조성해 2030년까지 2만 7000가구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7만 3000가구+α' 규모의 추가 신규 택지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택지는 경기도 위주로 구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강남구 세곡·자곡동,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등 서울 내 그린벨트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김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그러나 희망적인 건 의견이 좁혀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주일 뒤쯤 뵙기로 했는데 여러 현안들이 한꺼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만큼은 전체 부지가 지켜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힘줘 설명드렸다"면서 김 장관에게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정식 제안했다. 오 시장은 "역사적 맥락이나 생태적 가치, 도시공간 구조상 왜 도심 한복판에 녹지공원 반드시 필요한지, 서울시는 전혀 양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김영배 의원을 만난 직후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탄천물재생센터 주택 공급 방안을 이날 김 장관에게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이 계획을 심도 있게 말씀드렸고, (김 장관으로부터) 검토해보겠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과 관련해 의견 접근은 일단 안 되고 있다고 봤다"며 "저희는 용산공원 내 기존 숙소로 쓰던 데 등에 제한적으로 주택을 건설하려는 입장이고 시장님은 원칙적으로 용산공원 본체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이견이 여전함을 밝혔다.

김 장관은 오 시장이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와 관련해선 "이게 가장 핵심적인 것 같다"며 "자료를 받아서 분석을 해봐야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주택화 가능성에 대해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출처: 한국경제TV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2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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