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채널
사회

안정환 "축구협회, 모두 청소돼야"··· 2002 한일 월드컵 주역들 쓴소리

안정환 "축구협회, 모두 청소돼야"··· 2002 한일 월드컵 주역들 쓴소리
안정환. 틱톡 제공
안정환. 틱톡 제공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궜던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잇달아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2002 한일 월드컵 4강에 오른 한국 축구 레전드들은 최근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를 언급하며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정환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를 언급하며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나는 은퇴하고 13년 동안 정몽규 회장이 있는 축구협회에 들어간 적이 없다. 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축구협회 문제에 침묵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축구협회가 내게 보고하는가, 아니면 내가 컨트롤타워인가"라며 "이제 축구협회가 모두 청소될 것 아닌가. 다 바뀌었는데도 또 잘못되면 내가 협회 앞에서 1인 시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환은 홍명보 감독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배지만,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선수들을 향해서도 "절실함이 없었다. 선수단 내부에 뭔가 문제가 있거나 곪아 터진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전에도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참패하자 "참혹하다. 결국 팀을 만드는 건 감독이고, 그 책임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축구협회를 향해서도 "다 바꾸고 갈아엎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천수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회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역대 월드컵 가운데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회가 있었나 싶다"며 "홍 감독은 두 번이나 월드컵 기회를 받지 않았나. 남아공을 분석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32강 진출에 대한 '경우의 수' 때문에 다른 팀을 응원하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짜증났다"며 "이제는 뿌리부터 싹 다 바꿔야 한다. 다들 그만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수는 대표팀의 선수 체력 관리에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남아공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거웠다. 도대체 어떻게 관리했길래 이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 많은 스태프와 예산을 투입하고도 이런 기본적인 관리조차 못 한다면, 왜 현장에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박지성도 한국의 32강 탈락 직후 "홍 감독이 이끌었던 브라질 월드컵의 안 좋은 전례를 그대로 반복했다. 모든 잘못은 한국 축구를 이끄는 곳에서 했다"고 축구협회와 홍 감독을 직격했다.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도 생방송 예능 중 "홍명보 나가!"라고 저격해 화제가 됐다.

출처: 한국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39354

공유하기
← 블로그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