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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로보틱스 IPO 본격 시동, 미래에셋증권 대표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엔도로보틱스 IPO 본격 시동, 미래에셋증권 대표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내시경 수술로봇 스타트업 엔도로보틱스(각자대표 홍대희·김병곤)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선다. 엔도로보틱스는 미래에셋증권을 상장대표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상을 거쳐 최종 주관 계약 체결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며, 2028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엔도로보틱스가 개발한 유연 내시경 수술로봇 시스템 ‘로보페라(ROBOPERA)’와 로봇 팔인 엔드이펙터 모습(제공: 엔도로보틱스)
엔도로보틱스가 개발한 유연 내시경 수술로봇 시스템 ‘로보페라(ROBOPERA)’와 로봇 팔인 엔드이펙터 모습(제공: 엔도로보틱스)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엔도로보틱스 서울 본사 전경(제공: 엔도로보틱스)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엔도로보틱스 서울 본사 전경(제공: 엔도로보틱스)
엔도로보틱스는 김병곤 대표와 고려대 홍대희 교수 연구팀이 201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개발해 온 유연 내시경 수술로봇 원천기술을 기술이전받아 2019년 설립한 의료로봇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유연 수술로봇 ‘로보페라(ROBOPERA)’는 환자의 신체에 아무런 상해 없이 유연하게 휘어져 진입하는, 본격적인 차세대 비침습 수술로봇이다.

동시에 기존 내시경 장비에 로봇 팔을 탈부착하는 애드온 방식으로, 시중 대부분의 내시경 장비와 호환된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시술자와 보조자가 각각 조작할 수 있는 이중 조정 시스템을 갖춰 위·대장 내시경은 물론 복부 절개 없이 조기 암 병변을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까지 수행할 수 있다.

기술력은 규제 관문 통과로도 이어졌다. 로보페라는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 제어 수술시스템에 적용되는 FDA 제품코드 ‘NAY’로 510(k)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과 일본 인허가 획득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업화 측면에서는 지난 5월 세계 1위 내시경 기업 올림푸스(Olympus)와 글로벌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한 것이 분수령이 됐다. 올림푸스는 엔도로보틱스의 로봇 보조 내시경 기술을 자사 치료 내시경 포트폴리오에 결합해 ESD 등 고난도 시술 영역에서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지난 2025년 4분기에 진행된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도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여기에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 벤처투자, 미래에셋 캐피탈,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등 다수 기관투자자도 시리즈C에 이름을 올리며 회사의 성장성에 힘을 실었다.

엔도로보틱스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상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최종 주관 계약 체결과 이후 실사, 기업가치 제고 전략 수립 등의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 그룹은 앞서 엔도로보틱스의 시리즈B-C 단계에서 모두 투자에 참여하며 엔도로보틱스의 초기 단계부터 투자를 이어왔으며, 이번 대표주관사 선정으로 미래에셋증권이 바통을 이어받아 IPO 작업을 착수하게 됐다.

김병곤 엔도로보틱스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항상 시장의 반응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 및 상용화를 해온 결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IPO를 시작으로, 전 세계 내과 시장을 장악하는 글로벌 수술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엔도로보틱스 소개

엔도로보틱스는 내시경을 이용한 비침습 치료에 적용되는 내시경 시술 로봇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내시경을 치료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절개 범위를 줄이고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치료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내시경 기반 치료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능과 사용 환경을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비침습 내시경 치료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엔도로보틱스는 내시경 시술 로봇 분야에서 실질적인 의료 현장 적용을 목표로 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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