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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기 낸 사장님들 돈쭐 내자”… 인천 흉기 난동 막아선 상인들에 응원 물결

“용기 낸 사장님들 돈쭐 내자”… 인천 흉기 난동 막아선 상인들에 응원 물결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을 온몸으로 제압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CCTV 영상에 담겼다.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을 온몸으로 제압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CCTV 영상에 담겼다. 인천경찰청 제공

흉기난동범 막아선 우동집·쌈밥집 상인들 화제

손님 줄고 트라우마 겪는 상인들…시민들 ‘돈쭐’ 확산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을 온몸으로 제압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CCTV 영상에 담겼다.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의 한 대형 복합쇼핑건물에서 발생한 50대 남성의 흉기 난동을 몸으로 막아선 상인들을 향해 시민들의 응원과 연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용기 있게 범인을 제압한 상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물론, 사건 여파로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상가를 찾아 매출을 올려주자는 ‘돈쭐’ 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돈쭐’은 ‘돈’과 ‘혼쭐내다’를 합친 말로, 어떤 사람이 선행 또는 옳은 일을 할 때 ‘이 사람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16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시 피의자를 저지했던 쌈밥집과 우동집의 상호, 위치 정보가 공유되며 방문을 독려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오랜 단골 식당이라며 쌈밥 사진을 올리거나 식당 위치를 공유하는 단골손님 누리꾼들도 등장했다. 배달 주문과 함께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말을 남기는 누리꾼들도 늘어났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우동집을 운영하는 30대 이현민씨는 피의자 최충락을 향해 식판을 던지며 맞섰고, 쌈밥집 사장 신인수씨(66) 역시 의자를 들고 최씨의 난동을 막아섰다.

사건 당시 가장 먼저 범인을 막아선 인물은 상가 내에서 우동집을 운영하는 이현민씨였다. 손님의 계산을 돕던 중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한 이 사장은 쟁반을 던지고 의자를 들어 올리며 범인에 맞섰다.

쌈밥집을 운영하는 신인수씨는 범인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4층 키즈카페와 영화관 방향으로 이동하려 하자, 범인이 계단을 올라가지 못하도록 의자를 던지며 저지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생업 현장으로 복귀한 이들 상인은 사건 당시의 극심한 충격으로 인해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사건 이후 상가 전체를 찾는 방문객 발길이 급감하면서 영업에도 큰 타격을 입은 실정이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돈쭐’을 내주며 온정을 보태고 있다. 개그맨 김대범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쌈밥집을 언급하며 “돈쭐 내주러 많이들 가시면 좋겠다”고 썼다.

누리꾼들 역시 “20년 전에도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식판을 던지며 용감하게 싸우신 우동집 사장님도 응원한다”며 따뜻한 말을 전했다.

출처: 경기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666/000012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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