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채널
정부

조국 “의문문에 ‘노’ 붙이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행위…김부장 원작자 억울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조국 “의문문에 ‘노’ 붙이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행위…김부장 원작자 억울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식 표현 논란과 관련해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잘못된 행위임을 10~20대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 그는 SBS 인기 드라마 '김 부장'의 원작자인 박태준 웹툰 작가를 둘러싼 일베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10~20대들이 일베가 아님에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고 있는 바,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10~20대를 훈계하는 꼰대짓이라는 비겁한 주장이 있나 보다라고 적었다. 그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 뒤 경상도 말 용법에 맞나 맞지 않나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잘못된 행위라고 못 박았다. 그는 청년들도 잘못된 혐오 표현임을 알고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전 대표는 앞서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하고,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며 영남 사투리와 일베식 언어 습관을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의문문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일베 문화는 근절돼야 하지만, 억울한 일베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썼다.

일베 문화 근절 행보를 재차 강조하는 동시에 근거 없는 낙인찍기는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은 박 작가의 대표작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특정 장면을 근거로 일베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만화 속 간판에 'Rock Owling'이라고 적혀 있어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부엉이바위를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고, 주인공이 초시계를 보며 '5분 23초'라고 말하는 장면이 서거일인 5월 23일을 연상시킨다며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해당 간판이 실제로는 'hanwon rock bowling'이라는 만화 평론가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의 분석 글을 인용했다. 간판 글자 오독에서 비롯된 잘못된 의혹 제기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박 작가가 일베가 아닐 것이라는 판단에 힘을 실었다. 다만 조 전 대표는 또 다른 쟁점인 시간 표현에 대해서는 단 '5분 23초' 사용 이유는 의문이다라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창작물 속 표현에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문화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802747

공유하기
← 블로그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