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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아하게 함께해 달라"? 처음 본 대통령의 표현

"좌아하게 함께해 달라"? 처음 본 대통령의 표현

이재명 대통령, SNS에서 지지자들이 쓰는 온라인 신조어 사용... 뉴이재명 "욕설 대신 좌아체 쓰자"

"많이들 함께 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X에서 한 말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정부 성과를 정리한 웹사이트인 '이잼위키'를 홍보하는 한 지지자의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많이들 함께 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X에서 한 말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정부 성과를 정리한 웹사이트인 '이잼위키'를 홍보하는 한 지지자의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지지자는 "이재명 대통령님, 좀 쉬면서 하셔요. 이재명 정부의 모든 일을 기록하지 않는데도 (성과가) 200건을 돌파했다"라며 "시민참여형 위키다. 가입 안 하신 대통령의 친구님들 이잼위키로 어셈블!"이라며 이 대통령 지지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우(右) 말고 좌(左)… '좌아하게'의 정체는?

해당 용어는 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롯했다. 2025년 6월 6일에 온라인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좌아하다의 의미를 묻는 게시글에는 "우아하다에서 좌파라 좌로 바꾼 것", "좌파니까 우아 말고 좌아하다(라고 하는 것)", "우아하다인데 잼프(이 대통령의 별명)는 우보다는 좌니까" 등의 답변이 달렸다. 즉, 이 대통령 지지층들이 만들어낸 온라인 신조어인 셈이다.

그런데 이 대통령이 쓴 짧은 문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있다. 바로 '좌아하게'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좌아를 검색하면 '벼슬아치가 관아에 출근하여 있음'이라는 뜻의 명사만 나올 뿐이다. 맥락상 이 대통령이 해당 단어를 사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정체불명의 용어는 무슨 뜻일까. 바로 '우아하다'에서 우를 좌로 바꾼 것으로, 의미 자체는 '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다'는 뜻의 우아하다와 동일하다. 원래 '우아하다'에서의 우는 뛰어날 우(優)이지만 이를 오른쪽 우(右)로 여기고, 우의 반대인 왼쪽 좌(左)로 바꿔 부르는 것.

해당 용어는 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롯했다. 2025년 6월 6일에 온라인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좌아하다의 의미를 묻는 게시글에는 "우아하다에서 좌파라 좌로 바꾼 것", "좌파니까 우아 말고 좌아하다(라고 하는 것)", "우아하다인데 잼프(이 대통령의 별명)는 우보다는 좌니까" 등의 답변이 달렸다. 즉, 이 대통령 지지층들이 만들어낸 온라인 신조어인 셈이다.

"대통령 친구들, 혐오 대신 품격 있는 발언 해달라" 요청에 "좌아하게 말하자" 화답한 지지자들

특히 최근 들어선 소위 '뉴이재명'이라고 불리는 이 대통령 지지층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정치 유튜브 채널 '민주는 파출부'와 '기추자월드' 등은 영상 제목에서도 해당 용어를 사용하였다.

ⓒ '민주는파출부', '기추자월드' 유튜브 갈무

특히 최근 들어선 소위 '뉴이재명'이라고 불리는 이 대통령 지지층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구독자 약 17만 명을 보유한 정치 유튜브 채널 '민주는 파출부'는 "좌아하게 국정과제 모르는 정청래 돌려까는 김민석", "혼자 긁힌 정청래에 좌아한 김민석 전 총리의 대답" 등의 영상 제목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했다.

구독자 약 10만 명의 정치 유튜브 채널 '기추자월드'는 지난 23일 "대통령 지지자들은 좌아하게 말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대통령이 친구들에게 '고운 말, 예쁜 말 좀 써라'라고 하시길래 이제 최대한 순환시켜서 이제 말씀을 조금 드려야 될 거 같다"라며 "SNS에서 우아가 아니라 비틀어서 '좌아하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제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X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제라도 혐오와 비아냥, 감정적 비난은 버리고, 사실과 애정에 기반한 합리적인 비판, 품격 있는 설득과 따뜻한 호소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라며 표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자 이에 '좌아하게 말하자'고 반응한 것이다.

해당 유튜버의 발언대로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뉴이재명 갤러리'에서는 "좌아체 실천", "좌아하게 어떻게 쓰냐" 등 '좌아한 문체'를 쓰는 법을 공유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 한 유저는 욕설 대신 순화한 표현들을 소개하며 "좌아한 언어생활을 하자"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유튜버의 발언대로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뉴이재명 갤러리'에서는 "좌아체 실천", "좌아하게 어떻게 쓰냐" 등 '좌아한 문체'를 쓰는 법을 공유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 한 유저는 욕설 대신 순화한 표현들을 소개하며 "좌아한 언어생활을 하자"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 디시인사이드 뉴이재명 갤러리 갈무리

출처: 오마이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3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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