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이남호 "음주운전·사전선거운동" 막판 공방
사전투표를 앞두고 전북교육감 후보들이 서로를 향해 강도 높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천호성 후보와 이남호 후보는 서로를 향해 음주운전과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천호성 후보는 이남호 후보의 또 다른 음주운전 논란을 제기했다. 이남호 후보는 25년 전 음주운전뿐 아니라 추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전북교육의 권위와 신뢰를 훼손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천호성 후보는 "도대체 몇 번이나 음주운전을 했는지 몇 번 적발됐는지 적발 내용은 정확히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호 후보는 천호성 후보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현직 교사 등과 사전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남호 후보는 지난해 천 후보와 현직 교사 등이 해당 채팅방에서 기획안과 단체 문자 발송, 여론조사 결과 등을 주고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남호 후보는 "천호성 교수는 답해야 합니다. 전략기획안을 보고받았습니까. 현직 교사와 현직 교장, 현직 교육청 공무원의 활동을 알고 있었습니까"라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상대방이 제기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이남호 후보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사과했다면서도 본인이 인정한 것 외에 또다른 음주운전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남호 후보는 "(전북대 총장 인선과 전북연구원장 청문회를 통해) 공직을 수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우리 국가가, 또 도민이 저를 인정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천호성 후보 또한 전북 교육의 윤곽을 짜기 위해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의견 교환을 했던 단체 대화방이었다며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일축했다. 천호성 후보는 "정책 자문을 할 수 있거나 정책 논의를 하기 위한 방이었다. 선생님들도 참여하고 필요하면 교장선생님도"라고 말했다.
이남호 후보는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천호성 후보 측을 선관위에 고발할 방침이다. 천호성 후보는 이남호 후보의 또 다른 음주 운전 의혹 자료를 갖고 있지만 공개할 때가 아니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