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직감한 트럼프 "모조리 거부권" 폭주…한국까지 사정권
"모든 입법안에 거부권"…선거 이후 대충돌 불가피
한국 등 우방국과 해외 기업 겨냥…관세 최고 50%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에서 패하면 의회 주도권을 잃게 됩니다. 벌써부터 그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원의 권력이 민주당으로 넘어갈 확률은 최대 75%, 하원 권력이 넘어갈 확률은 최대 95%로 예측됩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하고, 거부하고, 또 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모든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관세를 50%까지 올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와 예측모델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빼앗길 확률은 최대 95%입니다.
상원마저 넘어갈 확률도 많게는 75%까지 나옵니다.
선거 참패 위기감이 짙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가 자신의 국정 운영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벼랑 끝 논리를 들고나왔습니다.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잡더라도 모든 입법안에 거부권을 쓰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거부하고, 거부하고, 거부하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타결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물을 것이고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죠.]
민주당이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 확보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선거 이후 미국 정국은 거대한 입법 마비와 대충돌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는 대외 경제 정책으로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 치적 쌓기를 위해 한국 등 우방국과 해외 기업을 겨냥해 최고 50%의 징벌적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 침체 원인이 한국 등에 있다며 대미 투자 이행과 추가적인 경제적 대가를 내놓으라는 논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화면출처: 폭스뉴스) : 솔직히 (관세를) 낮게 유지했어요. 그들이 들어와서 이득을 보려 한다면 50%까지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올릴 겁니다.]
외신들은 중간선거 패배의 그늘이 짙어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입법 셧다운'과 '고율 관세' 무기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결국 중간선거 이후 미국 내부의 대혼란은 물론 글로벌 정치와 경제 지형에 커다란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