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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인공 인간배아' 우주로 보냈다…우주 임신 가능성 확인

中, '인공 인간배아' 우주로 보냈다…우주 임신 가능성 확인
중국이 인간 줄기세포로 만든 인공 인간배아를 우주정거장에 보내 실험중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중국이 인간 줄기세포로 만든 인공 인간배아를 우주정거장에 보내 실험중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중국이 인간 줄기세포로 만든 인공 인간배아를 우주정거장에 보내 실험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초기 배아 발생 과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기 위해 '인공 인간배아'를 우주정거장에 보냈다. 이는 장기 우주 거주 시대를 대비해 우주 환경에서 인간 생식과 임신이 가능한지 확인하려는 시도다.

인공배아는 지난 11일 중국 화물우주선 '톈저우-10'에 실려 중국이 자체 구축한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발사됐다. 인공배아는 실제 인간 배아가 아닌 인간 줄기세포로 만든 '배아 유사 구조체'다. 수정 후 초기 인간 배아 형성과 비슷한 과정을 모사하지만 자궁에 착상하더라도 개체로 성장하지 않는다.

현재 대부분 국가에서 수정 후 14일이 지난 인간 배아를 연구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연구자들은 초기 인간 발생 과정을 연구할 대안 모델로 배아 유사 구조체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과학원(CAS)은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인간 인공배아 실험을 진행했다고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26일 보도했다.

CAS 연구팀은 우주정거장에 보낸 인공배아와 지상 대조군을 비교해 미세중력이 초기 배아 성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할 계획이다. 실험은 우주에서 5일 동안 진행됐으며 이후 우주정거장 내 샘플은 냉동 보관됐다. 향후 지구로 회수해 추가 분석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 환경에서의 생식 연구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결과는 엇갈렸다. 1994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왕복선 안에서 일본 송사리를 교미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초파리와 쥐를 활용한 다른 실험에서는 폐사율이 높았고 임신에 실패했다. 2014년에는 러시아 위성에서 도마뱀붙이 교미 실험이 진행됐지만 위성과 교신이 끊기면서 개체들이 폐사했다.

우주 환경 생식 가능성 연구는 아직 윤리·기술적 한계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X 등 민간 우주기업과 NASA가 달·화성 장기 거주 기지 건설을 추진하며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분야다. 지난 3월에는 호주 연구팀이 인간 정자를 미세중력 모사 장치에 넣어 인공 여성 생식기관 환경에서의 이동 능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커뮤니케이션즈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바 있다.

분석 결과 낮은 중력 환경에서 정자가 목적지까지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방향을 잃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중국 우주 인공배아 연구를 이끌고 있는 워러첸 CAS 동물연구소 교수는 "우주 환경과 지상 환경의 배아 샘플 발생 과정을 비교해 우주 환경이 초기 인간 배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장기 우주 거주 과정에서 인간이 마주할 위험과 문제를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3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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