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5년간 양질 일자리 늘려” 田 “숫자에 취해…누가 동의?”(종합)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8일 국립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서 열린 6·3 부산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부산 글로벌 허브 특별법'을 두고 첨예하게 맞붙었다. 박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을 위해 필요한 법이지만 민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강조했고, 전 후보는 박 후보의 글로벌 특별법이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충돌한다고 받아쳤다.
박 후보는 HMM의 핵심은 영업 인사 마케팅 등이라고 말했다. 하역은 이미 부산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 인력과 주요 기능이 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HMM 본사 부산 이전이 반쪽 이전에 그치지 않고 2, 3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작한 사람이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부산 글로벌 허브 특별법'이 부산이 해양 물류 금융 관광 특구로 가기 위해서 필요한 특례 조치를 담았다고 말했다. 여야가 이미 함께 발의를 했고 특히 전 후보가 대표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물류 하나만 따져도 6조8000억 원의 매출 증대, 몇 만 명의 고용 증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박 후보의 글로벌 특별법이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충돌하고 변화한 여건에 맞게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법이라고 받아쳤다.
두 후보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관해도 입장 차이를 보였다. 전 후보는 원래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시·도지사가 합의를 해 2023년부터 특별연합이 출범하게끔 돼 있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주민 의사를 묻지 않은 통합, 분권 없는 통합은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크기를 넓히는 대신 거기에 걸맞은 권한을 주고 자율적으로 특성화 발전을 할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 통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지난 5년간 부산시가 일자리를 많이 늘렸다고 말했다. 역대 처음으로 상용근로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정규직 고용이 전국 특별·광역시 중 1위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박 후보가 전형적으로 숫자에 취한 시장이라고 비판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구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해사법원도 컨설팅, 통역, 선박 보증 보험, 금융 등 여러 분야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해수부 이전으로 한국해양대, 국립부경대 입시 경쟁률이 급격히 올랐다고 말했다. 또 이례적으로 부산에서 3개월 연속 신설 법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일자리는 해양을 포함해 금융·신산업·문화·관광 등 각종 영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유출 추세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이 대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산학 협력 정책을 펼쳤고 이제 지역 기업과 대학이 스스로 돈을 벌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