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도 안 갔다 온 XX들” 막말 논란에…축협 “큰 충격”

대한축구협회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현지 훈련 과정에서 일부 취재진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유감을 표명했다. 협회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축구 국가대표팀의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미디어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국가를 대표하는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선수단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겼다. 협회는 “언론의 취재 활동과 미디어의 역할을 존중한다”면서도 “취재 현장 역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돼야 하며,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JTBC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멕시코 현지 훈련 영상은 현장 음성이 논란이 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소대장 뛰듯이 뛰는 건가” “군대에서 뛰는 것처럼 뛰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다른 남성은 “군대도 안 갔다 온 XX들”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XX들이”라고 욕설 섞인 발언을 했다.
영상이 확산되면서 해당 발언이 취재진의 발언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JTBC는 이를 부인했다. JTBC는 “영상에서 묵음 처리된 부분은 JTBC 취재진의 음성이 아님을 밝힌다"며 "ENG 카메라 특성상 주변 소리가 크게 수음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JTBC는 “해당 소음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이후 확인 과정에서 불쾌한 언사로 판단해 묵음 처리했다”며 “문제 구간은 삭제한 편집본을 재공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표팀과 선수들에 대한 보다 세심한 배려와 책임 있는 자세를 요청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단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건강한 취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선수단의 보호와 존중을 강조하며 앞으로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対応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