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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했는데 1위?…조국,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두에 오른 이유

낙선했는데 1위?…조국,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두에 오른 이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photo 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photo 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조국 전 대표는 지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여권 인사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거 패배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음에도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 전 대표는 7%를 기록했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3%다. 전체 순위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9%로 1위를 차지했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로 뒤를 이었다. 조 전 대표는 전체 3위였지만 범여권 인사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를 기록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1%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2%는 특정 인물을 선택하지 않았다.

조 전 대표의 선전 배경으로는 호남 지역의 높은 지지세가 꼽힌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응답자의 21%가 조 전 대표를 차기 정치 지도자로 선택했다. 같은 지역에서 김민석 총리는 12%, 송영길 의원은 4%, 강훈식 실장은 2%, 정청래 대표는 1%를 기록했다. 특히 조 전 대표의 호남 선호도는 선거 이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의 17%가 조 전 대표를 선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1%로 4%포인트 올랐다.

조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5자 구도 속에 출마했으나 3위에 그치며 낙선했다. 이후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선거 패배 이후 오히려 핵심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호남 지역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조 전 대표는 주요 차기 주자로 조사됐다. 정당별 분석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12%가 조 전 대표를 선택했으며 김민석 총리 역시 12%를 기록했다. 강훈식 실장과 송영길 의원은 각각 3%, 정청래 대표는 2%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조 전 대표가 7%, 김 총리가 5%를 기록했고, 진보층에서는 김 총리가 13%, 조 전 대표가 10%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갤럽은 "조국 전 대표와 김민석 총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주목받고 있으나 다른 인물들을 크게 앞서지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조 전 대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21%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범여권 주자 가운데 존재감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출처: 주간조선 https://n.news.naver.com/article/053/000005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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