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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내외 여권번호까지 유출…외교부 "엄중 인식, 경위 조사"(종합)

대통령 내외 여권번호까지 유출…외교부 "엄중 인식, 경위 조사"(종합)
지난 9월 21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허경 기자
지난 9월 21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허경 기자

G7 순방단 추정 168명 개인정보 노출…靑 "사전 인지, 경찰 수사 착수"

靑, 명단 취합 과정 유출 가능성에 무게…경호상 위험 우려도

지난 9월 21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약 5개월간 외부 사이트에 노출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대통령의 여권정보까지 장기간 노출됐다는 점에서 정부가 이를 언제 처음 인지하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외교부는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청와대는 언론 보도 전에 관련 사실을 인지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입장이다.

KBS 보도에 따르면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인 '바이러스토탈'(VirusTotal)에 지난 6월 공군 1호기 탑승자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게시됐다.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이라는 제목의 파일에는 이 대통령 내외와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 한성숙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청와대·외교부 소속 수행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단 등 168명의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지난 6월 이 대통령은 벨기에·유럽연합(EU) 정상회담 및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탈리아 국빈방문 등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순방길에 올랐다. 해당 파일은 당시 순방단 명단과 개인정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은 순방 일주일 전인 6월 2일 게시됐다.

해당 파일은 사이트 유료 회원 등이 별다른 제약 없이 내려받을 수 있어 경호상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고 KBS는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도 이전 유출 사실을 인지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순방단 명단을 취합하는 단계에서 해당 파일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유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 내용에 대해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경위 등에 대해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1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926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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