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서 10명에 흉기 휘두른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인천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59세 최충락. 인천경찰청 제공
경찰이 인천 대형 상업시설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최충락(59)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계획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에 있는 최충락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해 최충락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범행을 준비한 구체적인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부터 약 5분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 씨앤씨빌딩에서 이용객 10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10대 여성은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다.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20~50대 남녀 7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다치지 않아 귀가했다.
고개숙인 인천 흉기난동 피의자 -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 식당가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남성 A씨가 16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상가 식당가에서 이용객 10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10.16. 뉴시스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병원 측의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고 싶었다”며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당일 오전 자택에서 흉기와 가위, 망치 등을 배낭에 챙겨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보호관찰관과 점심 식사를 하고 인천시청 인근 방송통신대학교에서 휴학계를 제출한 뒤 상업시설에 들어가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최충락은 현금 약 680만원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