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통령지지 36.4%…서울 부정평가 70%-한길리서치

가장 잘못한 정책 ‘검찰 권한 축소’ 23.4% ‘부동산 정책’ 21.8%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한국 영화인들과 간담회 후 전도연 배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달전 같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9.3%포인트 낮아진 결과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검찰 권한 축소가 가장 많이 꼽혔다.
9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정기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6.4%, 부정 평가는 62.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5%였다.
특히 지난달 1~3일 조사에서 45.7%였던 긍정 평가는 한 달여 만에 9.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1.7%에서 62.1%로 10.4%포인트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도 6.0%포인트에서 25.7%포인트로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30대의 부정 평가가 68.7%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 65.2%, 만 18세~20대 65.0%, 50대 62.1%, 40대 57.5%, 60대 55.7% 순이었다.
긍정 평가는 60대에서 4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39.5%, 50대 37.9%, 만 18세~20대와 70대 이상 각각 32.8%, 30대 30.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부정 평가가 69.3%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 68.3%, 충청권 66.9%, 부산·울산·경남 65.4%, 인천·경기 63.1%에서도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64.7%로 부정 평가 35.3%보다 높았다. 강원·제주권에서도 긍정 평가 54.0%, 부정 평가 46.0%로 긍정 평가가 앞섰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정책 가운데서는 민생경제가 1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검찰 권한 축소 8.6%, 복지 확대 6.8%, 주식 관련 정책 6.0%, 부동산 정책 2.6% 순이었다. ‘기타’는 3.8%, ‘잘 모름’은 13.0%였다.
특히 30대에서는 ‘잘한 정책이 없다’는 응답이 51.1%로 절반을 넘었다. 만 18세~20대에서도 45.2%가 ‘없다’고 답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 51.4%, 중도층 44.1%, 진보층 27.4%였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검찰 권한 축소가 23.4%로 가장 많이 꼽혔다. 부동산 정책이 21.8%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과도한 복지 지원 7.9%, 민생경제 7.2%, 주식 관련 정책 6.4%, 노동법 개정 및 노동정책 4.8% 순이었다. ‘기타’는 8.2%, ‘없다’는 15.6%, ‘잘 모름’은 4.7%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 전화면접 3.1%, 무선 ARS 96.9%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