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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매 예방에 좋다” 믿고 2년 챙겨 먹은 ‘이것’…효과는 과연?

“치매 예방에 좋다” 믿고 2년 챙겨 먹은 ‘이것’…효과는 과연?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

흔히 ‘치매에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를 고용량으로 2년간 챙겨 먹어도 기억력 저하나 뇌 위축을 막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은 오메가3의 핵심 성분인 ‘DHA’를 고용량으로 2년간 먹여 뇌와 기억력 변화를 직접 추적했다.

추적 대상은 평소 생선을 잘 먹지 않아 오메가3 섭취가 하루 200㎎ 미만으로 적고, 비만·고혈압·고지혈증·운동부족 등 치매 위험요인을 하나 이상 가진 55~80세 365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둘로 나눠 매일 한쪽엔 DHA 2g을, 다른 한쪽엔 식용유로 만든 가짜 약을 24개월간 먹였다.

실험 결과 2년 뒤 기억력 검사 점수와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의 크기도 오메가3를 먹은 쪽과 가짜 약을 먹은 쪽이 사실상 똑같았다. 오메가3가 기억력과 뇌 구조에는 이렇다 할 이득이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연구팀은 이를 오메가3 하나만으로는, 특히 아직 인지기능이 멀쩡한 노인에게는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고용량 DHA를 복용한 참가자는 6개월 만에 뇌를 감싼 뇌척수액의 DHA 농도가 뚜렷이 높아졌다. 24개월이 지나서는 적혈구의 오메가3 지수도 11%로 실험 전 대비 두배 넘게 뛰었다. 이런 효과는 알츠하이머 고위험 유전자가 있든 없든 똑같이 나타났다. 학계에서 오메가3 연구의 최대 의문점이었던 섭취한 오메가3가 실제 뇌까지 도달하느냐 여부를 분명하게 확인한 것이다.

이번 결과는 ‘오메가3를 먹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이미 영양을 골고루 잘 챙기는 건강한 사람이 오직 치매 예방만 노리고 고용량 오메가3를 더 먹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약하다는 의미에 가깝다. 연구진은 무작정 오메가3를 많이 먹기보다 운동과 혈압·혈관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출처: 농민신문 https://n.news.naver.com/article/662/000009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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