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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준표, 한동훈에 “남의 폰 훔쳐보고 편집, 비열하고 야비한 짓”

[속보] 홍준표, 한동훈에 “남의 폰 훔쳐보고 편집, 비열하고 야비한 짓”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서초동 편집국장 별명 괜히 붙었겠나”...녹취 공개에 비밀먼호 비번 언급하며 비판

김승원에도 “수오지심 갖고 대통령에 더이상 누 끼치지 말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화 녹취와 검찰 수사자료 등을 연일 공개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이런 비열하고 야비한 짓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핸드폰은 스무자리 이상 비번을 걸어 아무도 못보게 해놓고 남의 핸드폰은 얄팎한 법지식 활용해 무제한 훔쳐 보면서 편집까지 했다면 이런 비열하고 야비한 짓이 어디 있느냐?”고 밝혔다.

이어 “서초동 편집국장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담정치 하는 者나 그걸 편집해 폭로 하는 者나 도찐개찐 이로구나”라며 “정치가 저렇게 저열하고 야비 해서야 원 내참!”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후 추가 게시글을 통해 김 후보자를 향해서도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둘다 그냥 깔끔하게 사퇴 하거라. 하나는 도저히 장관감이 안되고 다른 하나는 경찰 재수사나 받는 마담정치 법무장관 후보다”라며 “창피 한줄 알면 그냥 바로 사퇴 하거라”고 말했다.

이어 “차후는 제발 수오지심(羞惡之心)을 갖고 공직생활을 하거라. 대통령에게 더이상 누 끼치지 말고”라고 했다.

수오지심은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악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뜻한다.

앞서 한 의원은 2020년 이른바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했지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고, 검찰은 잠금을 해제하지 못한 채 2022년 휴대전화를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당시 한 의원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20자리 이상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돼 왔다.

‘서초동 편집국장’은 한 의원이 검사 시절 수사 정보를 언론에 전략적으로 전달하는 데 능했다는 비판적 의미에서 정치권과 언론에서 사용돼 온 별칭이다. 최근 한 의원이 김 후보자와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 등의 통화 녹취를 잇달아 공개하면서 민주당에서도 녹취를 선별·편집해 공개하고 있다며 이 표현을 다시 꺼내 들었다.

한 의원은 지난 2일부터 김 후보자가 2021년 양씨의 요청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특정 업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절차와 관련한 민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자와 양씨 사이의 문자와 통화 녹취에 이어 검찰의 기소계획 문서 내용 등을 공개하며 김 후보자가 2024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자료 입수 경위를 둘러싼 여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공익 제보’를 받은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의원의 폭로전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권파인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한 의원이 대여 투쟁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민주당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당권파 일각에서는 수사자료 공개가 피의사실공표 논란을 불러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반면 친한동훈계에서는 한 의원이 민주당과 ‘잘 싸우고 있다’며 공개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자료 공개 역시 공익 제보에 따른 것이어서 법적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출처: 경기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666/00001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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